교훈있는이야기 373

한국 속담 : 꿀 먹은 벙어리

한국 속담 시리즈 160편꿀 먹은 벙어리 🍯 1. 속담 뜻풀이이 속담은 마땅히 할 말이 있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벙어리가 꿀을 먹은 것처럼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 모습에서 비롯된 표현이지요. 🪞 2. 삶의 예시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는 경우.회의 자리에서 분명히 의견을 내야 하는데, 끝내 침묵하는 사람.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 속담은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답답함 또는 말을 회피하는 태도를 비유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As silent as the grave.” (무덤처럼 침묵하다) 중국: 哑口无言 (yǎ kǒu wú yán) – 입이 막혀 말이 없다 일본: 口をつぐむ..

한국 설화 : 목포 유달산 바위 전설

⛰️ 한국 설화 163편목포 유달산 바위 전설전라남도 목포에는 바다와 마주 선 유달산이 있습니다. 유달산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줄지어 있어, 옛사람들은 그 바위 하나하나에 전설을 담아 전해왔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목포 앞바다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해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번 피해를 입었고, 어민들은 바다에 나가기를 두려워했지요.그때 유달산에 살던 노승이 바위 앞에서 기도를 올리며 바다를 향해 외쳤습니다.“이 바위들이 수호신이 되어 마을을 지켜주소서!”🪨 2. 바위의 기적그날 밤, 하늘이 번쩍이고 벼락이 치더니 유달산의 바위들이 신령한 형상으로 변했습니다.어떤 바위는 장군이 칼을 들고 선 듯 위엄 있게 서 있었고,또 다른 바위는 어머니가 아이를 안은 모습 같아 사람들에게 위..

한국 속담 : 꿩 구워 먹은 소식

한국 속담 시리즈 159편꿩 구워 먹은 소식 🦚 1. 속담 뜻풀이이 속담은 어떤 일을 맡기거나 부탁했는데, 아무 소식이 없을 때 쓰는 말이에요.예부터 귀한 꿩을 구워 먹으면 그 흔적이나 냄새라도 남을 텐데, 전혀 소식이 없다는 건 아예 묘적(苗跡, 흔적)조차 없다는 뜻으로 비유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친구에게 중요한 일을 부탁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연락이 없을 때.택배를 주문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배송 소식이 없을 때.공문을 보냈는데 담당 부서에서 아무 응답이 없을 때.즉, 결과나 진행 상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아 답답한 경우를 표현하는 속담입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No news is good news.” (소식이 없는 게 오히려 좋은 소식이다) → 맥락은 다르지만, 소..

한국 설화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

🪨 한국 설화 162편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강원도 동해시 추암 해변에는 마치 촛불을 켜놓은 듯 하늘로 뻗은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촛대바위’라 부르며, 오래전부터 기묘한 전설을 전해왔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추암 마을에는 탐욕스럽고 포악한 양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땅과 재물을 빼앗고, 가난한 이들을 괴롭히며 권세를 누렸습니다.하늘은 그의 악행을 더는 참지 못해 바닷속 용왕에게 벌을 내리라 명했습니다.🌊 2. 하늘의 벌어느 날, 동해 바다에서 큰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양반은 성대한 연회를 열고 술에 취해 있었는데, 갑자기 집이 무너지고 몸은 거센 파도에 휩쓸렸습니다.그의 몸은 그대로 바위로 변해, 바닷가에 홀로 솟구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촛..

한국 속담 : 다 된 밥에 재 뿌린다

한국 속담 시리즈 158편다 된 밥에 재 뿌린다🍚 1. 속담 뜻풀이이 속담은 거의 완성된 일이나 잘 진행되던 일을 망쳐 놓는다는 뜻이에요.정성 들여 밥을 다 지어 놓았는데, 마지막에 재를 뿌려 먹을 수 없게 만든 것처럼, 마무리를 망쳐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상황을 비유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오랜 준비 끝에 발표회를 여는데, 마지막에 누군가 실수를 크게 해서 전체 분위기를 망칠 때.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작은 부주의로 실수해 좋은 결과를 놓친 경우.가정에서 즐겁게 모임을 하다가 누군가 불필요한 말을 꺼내 분위기를 흐릴 때.결국 이 속담은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에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Don’t snatch defeat from the jaws of vic..

한국 설화 : 울진 불영사 계곡 설화

⛰️ 한국 설화 161편 울진 불영사 계곡 설화울진 불영사(佛影寺)는 천년 고찰로, 절 앞에는 맑고 푸른 불영사 계곡이 흐릅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 계곡’이라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아득한 옛날, 울진 깊은 산속에 한 스님이 수도하던 암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깨달음을 얻고자 매일 계곡물 앞에 앉아 참선에 잠겼지요.어느 날, 새벽 물안개 속에서 계곡 물결 위로 신비로운 부처님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스님은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절을 올렸고, 그 자리에는 곧 절이 세워져 ‘불영사(佛影寺)’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2. 계곡의 신비불영사 앞 계곡은 유난히 맑고 고요하여, 깊은 산중에서도 거울처럼 주변 풍경을 비춘다고 전해집니다.마을 사람들은 계곡 물에 ..

한국 속담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한국 속담 시리즈 157편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 1. 속담 뜻풀이이 속담은 한 사람의 나쁜 행동이나 잘못이 전체 분위기나 공동체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뜻이에요.작은 웅덩이에 미꾸라지 한 마리가 들어가면 흙탕물을 일으켜 맑던 물 전체가 흐려지듯, 한 사람의 그릇된 태도가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 🪞 2. 삶의 예시학교에서 반 분위기가 좋은데, 한두 명이 수업을 방해하면 모두가 피해를 봐요.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 사이에 무책임한 직원이 있으면 전체 성과가 떨어집니다.가족 모임에서도 한 사람의 불평이 전체 분위기를 무겁게 만들 수 있어요.🌐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One rotten apple spoils the whole barrel..

한국 설화 : 양양 낙산사 의상대 전설

⛩️ 한국 설화 160편 양양 낙산사 의상대 전설강원도 양양에 있는 낙산사(洛山寺)는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이곳 절벽 위에는 ‘의상대(義湘臺)’라 불리는 정자가 서 있는데, 의상대사와 관세음보살의 전설이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신라 시대, 의상대사는 부처님의 진리를 널리 펴기 위해 낙산 해변을 찾았습니다. 그때 바다 위에는 자욱한 안개가 깔리고, 신비로운 빛이 일렁였지요. 의상대사는 이곳이 보살의 가호가 깃든 성지임을 느끼고,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며칠 동안 절벽 위에서 정성을 다해 염불을 드리자, 마침내 바닷속에서 관세음보살이 연꽃 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2. 관세음보살의 가피보살은 의상대사에게 다가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한국 속담 :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

한국 속담 시리즈 156편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 1. 속담 뜻풀이이 속담은 남의 집 살림이나 형편을 자기 집보다 더 잘 아는 것처럼 참견한다는 뜻이에요.특히 ‘옹지기’는 뚜껑이 달린 질그릇 단지를 말하는데, 남의 집 부엌에 놓인 단지 속까지 들여다보듯 참견하는 태도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옆집에서 반찬을 뭘 하는지, 누가 언제 들어오는지까지 다 아는 이웃이 있어요.회사에서도 자기 일은 제쳐두고 동료의 업무 처리나 생활을 꼬치꼬치 간섭하는 사람이 있지요.가족 모임에서 괜히 남의 집 사정까지 들추며 훈수 두는 사람도 같은 경우예요.결국 이 속담은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태도는 보기 좋지 않다는 교훈을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Mind your ow..

한국 설화 : 함양 상림공원 정령 이야기

🌳 한국 설화 159편 함양 상림공원 정령 이야기경남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은 천년을 넘어 살아온 숲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이 가꾼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 숲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삶과 함께하며 지켜온 신비로운 정령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신라 시대, 함양 고을은 매년 여름 큰 홍수로 고통받았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마을을 덮치자 백성들은 늘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지요.그때 최치원은 숲을 가꿔 물길을 막고, 백성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심어진 나무들이 모여 **상림(上林)**이 되었고, 이 숲에는 자연의 정령이 깃들었다고 전해집니다.🍃 2. 상림의 정령사람들은 숲이 단순한 나무 무리가 아니라, 사람들을 지켜주는 영혼을 가진 존재라 믿었습니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