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58편
다 된 밥에 재 뿌린다
🍚 1. 속담 뜻풀이
이 속담은 거의 완성된 일이나 잘 진행되던 일을 망쳐 놓는다는 뜻이에요.
정성 들여 밥을 다 지어 놓았는데, 마지막에 재를 뿌려 먹을 수 없게 만든 것처럼, 마무리를 망쳐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상황을 비유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
- 오랜 준비 끝에 발표회를 여는데, 마지막에 누군가 실수를 크게 해서 전체 분위기를 망칠 때.
-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서 작은 부주의로 실수해 좋은 결과를 놓친 경우.
- 가정에서 즐겁게 모임을 하다가 누군가 불필요한 말을 꺼내 분위기를 흐릴 때.
결국 이 속담은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에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Don’t snatch defeat from the jaws of victory.” (승리 직전에서 패배를 붙잡지 말라)
- 중국: 功亏一篑 (gōng kuī yī kuì) – 거의 쌓은 흙무더기 하나 부족해 성공을 놓친다
- 일본: 仕上げを失敗する (shiage o shippai suru) – 마무리를 실패하다
동서양 모두 끝맺음이 잘못되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지요.
✨ 4. 현대적 의미
다 된 밥에 재 뿌린다는 속담은 아무리 과정이 좋더라도 마지막 순간의 작은 실수가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따라서 끝까지 신중하고 섬세하게 일을 마무리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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