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한국 설화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

ktell 2025. 9. 12. 19:29

🪨 한국 설화 162편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

강원도 동해시 추암 해변에는 마치 촛불을 켜놓은 듯 하늘로 뻗은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촛대바위’라 부르며, 오래전부터 기묘한 전설을 전해왔습니다.


📜 1. 전설의 시작


옛날 추암 마을에는 탐욕스럽고 포악한 양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땅과 재물을 빼앗고, 가난한 이들을 괴롭히며 권세를 누렸습니다.


하늘은 그의 악행을 더는 참지 못해 바닷속 용왕에게 벌을 내리라 명했습니다.


🌊 2. 하늘의 벌


어느 날, 동해 바다에서 큰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양반은 성대한 연회를 열고 술에 취해 있었는데, 갑자기 집이 무너지고 몸은 거센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그의 몸은 그대로 바위로 변해, 바닷가에 홀로 솟구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촛불을 켜놓은 촛대 같다고 해서 ‘촛대바위’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 3. 바위에 담긴 의미


사람들은 이 바위를 보며 “탐욕과 죄악은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린다”는 교훈을 떠올렸습니다.


또한, 이 바위는 동해의 파도에도 꿋꿋하게 서 있어, 반대로 바른 마음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희망과 인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4. 전해지는 풍습


추암 촛대바위는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옛사람들은 이곳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악을 멀리하며 선하게 살기를 기원했습니다.

 

지금도 새해 첫날 많은 사람들이 촛대바위 앞에서 해돋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빕니다.


🪷 5. 교훈과 의미


추암 촛대바위 전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탐욕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 하지만 반대로 꿋꿋한 마음은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고 세월을 이겨낸다.

🌿 따뜻한 한마디


동해의 추암 촛대바위는 단순한 기암괴석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경계와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자연의 상징입니다.

 

파도 속에서도 꿋꿋한 바위처럼, 우리의 마음도 흔들리지 않기를 기도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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