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60편
꿀 먹은 벙어리
🍯 1. 속담 뜻풀이
이 속담은 마땅히 할 말이 있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에요.
벙어리가 꿀을 먹은 것처럼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 모습에서 비롯된 표현이지요.
🪞 2. 삶의 예시
-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는 경우.
- 회의 자리에서 분명히 의견을 내야 하는데, 끝내 침묵하는 사람.
- 친구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
이 속담은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답답함 또는 말을 회피하는 태도를 비유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As silent as the grave.” (무덤처럼 침묵하다)
- 중국: 哑口无言 (yǎ kǒu wú yán) – 입이 막혀 말이 없다
- 일본: 口をつぐむ (kuchi o tsugumu) – 입을 다물다
공통적으로 “할 말이 있어도 하지 않는 침묵”을 부정적인 맥락에서 강조하는 표현이 많습니다.
✨ 4. 현대적 의미
꿀 먹은 벙어리라는 속담은 상황에 따라 답답한 침묵을 비판하거나, 필요할 때는 말하지 않는 태도를 경계하라는 교훈을 줍니다.
옛사람들은 이렇게 일상적인 재료인 ‘꿀’을 통해 생생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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