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56편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
🍵 1. 속담 뜻풀이
이 속담은 남의 집 살림이나 형편을 자기 집보다 더 잘 아는 것처럼 참견한다는 뜻이에요.
특히 ‘옹지기’는 뚜껑이 달린 질그릇 단지를 말하는데, 남의 집 부엌에 놓인 단지 속까지 들여다보듯 참견하는 태도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
- 옆집에서 반찬을 뭘 하는지, 누가 언제 들어오는지까지 다 아는 이웃이 있어요.
- 회사에서도 자기 일은 제쳐두고 동료의 업무 처리나 생활을 꼬치꼬치 간섭하는 사람이 있지요.
- 가족 모임에서 괜히 남의 집 사정까지 들추며 훈수 두는 사람도 같은 경우예요.
결국 이 속담은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태도는 보기 좋지 않다는 교훈을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Mind your own business.” (네 일이나 신경 써라)
- 중국: 多管闲事 (duō guǎn xián shì) –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한다
- 일본: よけいなお世話 (yokei na osewa) – 불필요한 참견
모두 공통적으로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 따뜻한 한마디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라는 속담은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간섭이, 결국은 남에게 불편을 주고 자신도 민망하게 만든다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내 살림과 내 삶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바른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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