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

ktell 2025. 9. 8. 09:11

한국 속담 시리즈 156편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

🍵 1. 속담 뜻풀이


이 속담은 남의 집 살림이나 형편을 자기 집보다 더 잘 아는 것처럼 참견한다는 뜻이에요.


특히 ‘옹지기’는 뚜껑이 달린 질그릇 단지를 말하는데, 남의 집 부엌에 놓인 단지 속까지 들여다보듯 참견하는 태도를 빗대어 표현한 것이죠.

 

🪞 2. 삶의 예시

  • 옆집에서 반찬을 뭘 하는지, 누가 언제 들어오는지까지 다 아는 이웃이 있어요.
  • 회사에서도 자기 일은 제쳐두고 동료의 업무 처리나 생활을 꼬치꼬치 간섭하는 사람이 있지요.
  • 가족 모임에서 괜히 남의 집 사정까지 들추며 훈수 두는 사람도 같은 경우예요.

결국 이 속담은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태도는 보기 좋지 않다는 교훈을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Mind your own business.” (네 일이나 신경 써라)
  •  중국: 多管闲事 (duō guǎn xián shì) –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한다
  •  일본: よけいなお世話 (yokei na osewa) – 불필요한 참견

모두 공통적으로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어요.

 

따뜻한 한마디


옹지기는 사돈네 밥상이다라는 속담은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한 간섭이, 결국은 남에게 불편을 주고 자신도 민망하게 만든다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내 살림과 내 삶을 돌아보는 것이 가장 바른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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