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훈있는이야기 373

한국 설화 : 부석사 무량수전과 선묘낭자 전설

▪️한국 설화 137편부석사 무량수전과 선묘낭자 전설🏯 1. 설화의 배경경상북도 영주에 자리한 부석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찰 가운데 하나로, 통일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부석사(浮石寺)라는 이름부터 특별한 전설을 품고 있는데, 바로 무량수전(無量壽殿)과 ‘선묘낭자’의 이야기가 깊게 얽혀 있어요.지금도 무량수전 앞마당에는 큰 돌 하나가 떠 있는 듯 놓여 있는데, 이는 바로 선묘낭자의 혼과 연결된 신비로운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불법을 배우고 귀국하려 했을 때, 그를 따르던 한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선묘낭자’입니다. 선묘는 의상을 깊이 사랑했지만, 의상은 수행자의 길을 택한 사람이라 그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지요. 의상..

한국 설화 : 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전설

▪️한국 설화 136편고창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 전설🪨 1. 설화의 배경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는 ‘꽃무릇’으로도 유명하지만, 그 속 깊은 산중에 자리 잡은 도솔암(兜率庵)은 더욱 신비로운 기운을 풍깁니다. 도솔암의 암벽에는 불상을 새긴 마애불이 모셔져 있는데, 이 불상은 천 년도 넘는 세월을 비바람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마애불을 두고 기묘한 기운과 기적 같은 이야기를 전해왔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선운사 도솔암 근처에는 가뭄이 잦아 백성들이 농사를 짓기 힘들었어요. 어느 해, 심한 가뭄으로 논밭이 모두 말라붙자 마을 사람들은 하늘에 기도를 올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때 산중에 은둔한 한 스님이 나타나 바위에 정성스레 불상을 새기기 시작..

한국 속담 :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 한국 속담 136편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1. 속담 뜻풀이겉으로는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누구보다 재빠르게 이익을 챙기거나 행동한다는 의미예요.겉모습과 실제 성향은 다를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 🌾 2. 삶의 예시회사에서 늘 말없이 조용하던 동료가, 승진 기회가 오자 누구보다 먼저 준비하고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친구 모임에서도 늘 순한 척하던 사람이, 맛집 예약이나 좋은 자리 차지는 제일 먼저 하기도 해요.겉모습만 보고 ‘얌전해서 소극적일 거야’라고 단정 짓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Still waters run deep.” (잔잔한 물이 깊다 → 조용해 보이는 사람에게 깊은 속내가 ..

한국 속담 :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

한국 속담 135편세월은 살같이 빠르다✦ 1. 속담 뜻풀이“세월은 살같이 빠르다”는 시간이 화살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는 뜻이에요.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 2. 삶의 예시☑ 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지만, 어른이 되면 한 달, 일 년이 훌쩍 지나가 버려요. ☑ 부모님을 뵈러 가야지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 효도할 기회가 줄어들기도 하지요. ☑ 배움이나 꿈도 마찬가지예요. “언젠가 해야지”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버려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이 속담은 미루지 말고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Time and ti..

한국 속담 :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준다

한국 속담 134편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준다 ☘ 1. 속담의 뜻풀이 "귀한 자식 매 한 대 더 준다"는 아이를 아끼고 귀하게 여길수록 오히려 더 엄하게 가르치고 훈육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훈육이지만, 자식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때론 단호함이 필요함을 강조한 말이죠. ❖ 2. 삶의 예시부모는 아이가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더 귀하게 여길수록 작은 잘못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바로잡아요.학교에서 뛰어난 학생일수록 선생님이 더욱 엄격하게 지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이는 사랑이 없으면 무관심으로 흘러가지만, 진정한 사랑은 올바르게 키우고자 하는 엄격함을 동반한다는 의미예요.✿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중국 : "사랑하면 깊이 가르치고, 미워하면 가볍게 가르친다(爱..

한국 설화 : 태백산 천제단 이야기

▪️한국 설화 135편태백산 천제단 이야기 ⛰️ 1. 설화의 배경태백산은 예로부터 한반도의 영산(靈山)으로 불리며, 하늘과 가장 가까운 성지로 여겨졌어요. 그곳 정상에는 ‘천제단(天祭壇)’이라 불리는 제단이 있는데, 고대의 제왕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신성한 장소로 전해집니다. 특히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며 백성을 위로하고, 나라의 평안을 기원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명해요.이후 여러 왕조에서도 중요한 국가 제례가 있을 때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며 나라의 안녕을 빌었다고 합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태백산은 신들이 머무는 산으로 불렸습니다. 산의 봉우리마다 신령스러운 기운이 감돌았고, 그 정상에는 옥황상제를 비롯한 천신(天神)과 교류할 수 있는 제단이 있었다고 해요.한겨울 눈보라가..

한국 속담 : 원님 덕에 나팔 분다

📜한국 속담 시리즈 133편원님 덕에 나팔 분다1. 속담 뜻풀이**"원님 덕에 나팔 분다"**는자신의 능력이나 노력 없이, 다른 사람 덕분에 좋은 대우를 받거나 명예를 얻는 상황을 비유하는 속담입니다. 원님이 행차할 때, 원래는 군악대가 나팔을 불지만 그 자리에 우연히 있던 사람이 원님의 덕으로 나팔을 불게 된 상황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집니다. 즉, 타인의 권세나 지위에 기대어 이익을 얻는 경우를 꼬집는 말입니다.2. 삶의 예시회사 행사에서 사장님의 친척이 특별 대우를 받는 경우.친구가 유명인이라, 그 덕분에 나도 초대받아 대접을 받는 경우.유명인의 지인을 사칭하며 혜택을 누리는 경우.이 속담은 내 실력 없이 얻는 영광은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한국 설화 : 무등산 서석대 바위 전설

🪨한국 설화 시리즈 134편무등산 서석대 바위 전설1. 이야기의 배경전남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있는 무등산은 ‘등급이 없다’, 즉 그 아름다움이 매길 수 없다는 뜻을 가진 명산입니다.그 정상 부근에 위치한 서석대는 층층이 쌓인 기둥 모양의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는데, 그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 뒤에는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2. 전설의 내용아주 먼 옛날, 하늘의 신선들이 무등산 정상에서 잔치를 벌였습니다.이 잔치는 하늘과 땅이 맞닿는 듯한 경치 속에서 열렸고, 온갖 진귀한 음식과 술이 돌며 신선들이 흥겹게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때, 인간 세상에서 온 한 청년이 몰래 잔치 자리에 발을 들였습니다.청년은 그곳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넋을 잃었지만, 신선의 음식을 욕심내어 훔쳐..

한국 설화 : 여수 향일암 돌거북 이야기

🐢한국 설화 시리즈 133편여수 향일암 돌거북 이야기1. 이야기의 배경전남 여수의 금오산 기슭에 자리한 향일암은, 해가 뜨는 방향을 향해 앉아 있는 아름다운 암자로 유명합니다.이곳 절 입구에는 바다를 향해 고개를 든 듯한 돌거북이 놓여 있는데, 이 거북에 얽힌 전설은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 사이에 전해 내려왔습니다.2. 전설의 내용아주 먼 옛날, 금오산 아래 마을은 바닷길이 거칠어 배가 자주 전복되고, 바다에서 기이한 소리가 들려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습니다.마을 원로는 “이곳 바닷속에 오래된 용궁의 수문장 거북이 잠들어 있다”는 옛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어느 해, 큰 태풍이 몰아친 뒤 해안 바위틈에 커다란 돌거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그 거북은 마치 바다를 지키듯 동쪽을 향해 있었고, 마을 사람들은 이를 ..

한국 속담 : 도둑 맞고 사립문 고친다

🚪한국 속담 시리즈 132편도둑 맞고 사립문 고친다🪵 1. 속담 뜻풀이**"도둑 맞고 사립문 고친다"**는 이미 일이 벌어진 뒤에야 뒤늦게 대책을 세우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사립문(대문)을 단단히 고쳤어야 할 때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었는데, 도둑이 다녀간 뒤에야 수선한다면 이미 소용이 없다는 교훈이 담겨 있죠.🪞 2. 삶의 예시▪️ 비밀번호를 쉽게 설정했다가 해킹을 당한 뒤에야 복잡한 비밀번호로 바꾸는 경우. ▪️ 안전 장비를 미리 점검하지 않아 사고가 난 뒤에야 장비를 교체하는 상황. ▪️ 시험 준비를 미루다 성적이 떨어진 후에야 열심히 공부하는 경우.🌏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일본 – 「泥棒を見て縄をなう」(도로보오 미테 나와오 나우) : ‘도둑을 보고 나서야 밧줄을 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