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154

한국 속담 : 내 코가 석 자다

한국 속담 시리즈 144편내 코가 석 자다 👃 1. 속담 뜻풀이 **“내 코가 석 자다”**는 내 사정이 너무 급하고 힘들어서 남을 돌볼 겨를이 없다는 의미의 속담이에요. 코가 석 자나 된다면 얼마나 숨쉬기 힘들고 불편하겠어요. 즉, 자기 문제도 벅찬데 남을 도울 수 없다는 뜻이지요. 🌿 2. 삶의 예시 ▪️ 학비와 생활비 마련에 허덕이는 대학생이 친구 부탁을 들어주기 힘든 상황.▪️ 회사 일에 치여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 다른 사람 일까지 도와줄 수 없을 때.▪️ 가정 경제가 어려운 집안에서 남을 돕고 싶어도 여력이 없을 때. 이 속담은 자신의 상황이 너무 급해 남을 돌보기 어렵다는 현실을 잘 표현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일본 : 「我が身の始末で精一杯」 (내 몸 추스르기도 벅차다..

한국 속담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한국 속담 시리즈 143편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1. 속담 뜻풀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는 값이 같다면 보기 좋은 것을 고른다는 뜻이에요. 치마 중에서도 붉은 다홍치마가 가장 화려하고 눈에 띄었기 때문에, 같은 비용이라면 더 나은 것, 더 아름다운 것을 택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비유이지요. 🌿 2. 삶의 예시 ▪️ 같은 가격대의 휴대폰이라면 디자인이 예쁘거나 기능이 더 좋은 걸 고르는 경우.▪️ 똑같은 학원비라면 강의가 더 알차고 강사가 성실한 곳을 선택하는 학생.▪️ 선물할 때 같은 값이라면 포장이 더 예쁜 물건을 고르는 마음.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더 가치 있고 보기 좋은 것을 선택하게 마련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일본 : 「同じ値段なら良い物を」 ..

한국 속담 : 두 손에 떡

한국 속담 시리즈 142편두 손에 떡 🥮 1. 속담 뜻풀이 **“두 손에 떡”**은 양손에 모두 떡을 쥔 것처럼,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모르는 행복한 고민이나 이미 충분히 가진 풍족한 상태를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때로는 욕심이 지나쳐 더 이상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을 꼬집을 때도 쓰이지요. 🌿 2. 삶의 예시 ▪️ 명문대 두 곳에 동시에 합격해 어느 학교를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학생.▪️ 좋은 일자리가 동시에 두 곳에서 제안 들어와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경우.▪️ 부모님 댁과 시댁에서 모두 맛있는 음식을 권해줘 어디서 먼저 먹어야 할지 곤란한 상황.이처럼 이미 좋은 것을 두 개나 가진 상태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말이에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일본 : 「両手に花」 (양손에 꽃 — 두..

한국 속담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한국 속담 시리즈 141편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 1. 속담 뜻풀이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며, 누구도 본질적으로 더 높거나 낮지 않다는 뜻이에요. 다만 현실에서는 신분, 권력, 재산 등으로 위아래가 갈리는 듯 보이지만 속담은 인간의 본질적 평등을 강조하는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 2. 삶의 예시 ▪️ 회사에서 직급이 높은 상사라 해도 인간으로서 존엄은 부하 직원과 다르지 않아요.▪️ 부자와 가난한 자, 배운 자와 배우지 못한 자도 결국 사람의 가치는 똑같지요.▪️ 그래서 이 속담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자주 쓰입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일본 : 「人の上に人を作らず、人の..

한국 속담 : 바람 앞의 등불

한국 속담 시리즈 140편바람 앞의 등불 🕯️ 1. 속담 뜻풀이 **“바람 앞의 등불”**은 언제 꺼질지 모르는 등불처럼, 매우 위태롭고 불안정한 처지를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옛날에는 바람이 불면 등불이 쉽게 꺼졌기 때문에, 삶의 위기나 불안한 상황을 설명할 때 자주 쓰였죠. 🌿 2. 삶의 예시 ▪️ 병세가 위중한 사람이 언제 숨이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 회사가 부도 직전이라 당장 내일 문을 닫을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 시험이나 경기에서 이미 큰 열세에 몰려 패배 직전의 위기감. 이 속담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를 표현하며, 그만큼 삶의 안정이 소중하다는 교훈을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일본 : 「風前の灯火(ふうぜんのともしび)」 (바람 앞의 등불) —..

한국 속담 :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한국 속담 시리즈 139편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1. 속담 뜻풀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한 번 큰 충격이나 두려움을 겪은 사람은 비슷하게 생긴 사소한 것만 봐도 쉽게 겁을 먹는다는 의미예요. 자라의 납작한 등껍질을 보고 깜짝 놀란 사람이 모양이 비슷한 솥뚜껑만 봐도 놀라버리는 상황을 빗댄 표현이지요.즉, 트라우마와 과도한 불안 반응을 풍자한 속담입니다. 🌿 2. 삶의 예시 ▪️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비슷한 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우.▪️ 사기를 한 번 크게 당한 사람이 이후 작은 거래에서도 극도로 의심을 하는 모습.▪️ 발표에서 크게 실수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다시는 사람들 앞에 서지 못하고 긴장하는 경우. 이 속담..

한국 속담 :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한국 속담 시리즈 138편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 1. 속담 뜻풀이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아주 작은 존재, 이미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약자를 더욱 괴롭히거나아주 보잘것없는 것까지 빼앗으려는 행위를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벼룩은 몸집이 작고 간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될까요?그 하찮은 것까지 얻으려 한다는 건 너무나 인색하거나 욕심이 지나침을 꼬집는 표현이죠. 🌿 2. 삶의 예시 ▪️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친구에게 밥값을 억지로 더치페이하게 만드는 경우.▪️ 이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에게 큰 기업이 터무니없이 수수료나 임대료를 올려 짓누를 때.▪️ 여유가 있는 사람이 없는 이에게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다 챙기려 드는 모습. 이럴 때 우리는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한국 속담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한국 속담 137편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1. 속담 뜻풀이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는성격이나 행동이 좋지 않은데, 거기에 힘이나 권력까지 더해지면 더 큰 해를 끼친다는 의미의 속담이에요. 본래 송아지는 뿔이 이마에 나야 하는데, 엉뚱하게 엉덩이에 뿔이 났다고 상상해 보세요.성질도 사나운데 이상한 데까지 뿔이 나면 다루기 힘든 존재가 되듯, 사람도 기본 성품이 나쁜데 권력을 가지면 위험해진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죠. 🌿 2. 삶의 예시 ▪️ 회사에서 평소 이기적이고 남을 무시하는 사람이 승진을 해버리면, 권한을 이용해 동료들을 더 괴롭히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에서도 규칙을 지키지 않던 아이가 반장이 되면, 책임감 대신 권력을 남용해 반 분위기를 더 흐려버릴 수 있죠.▪️..

한국 속담 :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 한국 속담 136편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 1. 속담 뜻풀이 겉으로는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는 사람이 실제로는 누구보다 재빠르게 이익을 챙기거나 행동한다는 의미예요.겉모습과 실제 성향은 다를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 🌾 2. 삶의 예시 회사에서 늘 말없이 조용하던 동료가, 승진 기회가 오자 누구보다 먼저 준비하고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어요.친구 모임에서도 늘 순한 척하던 사람이, 맛집 예약이나 좋은 자리 차지는 제일 먼저 하기도 해요.겉모습만 보고 ‘얌전해서 소극적일 거야’라고 단정 짓는 건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Still waters run deep.” (잔잔한 물이 깊다 → 조용해 보이는 사람에게..

한국 속담 :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

한국 속담 135편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 ✦ 1. 속담 뜻풀이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는 시간이 화살처럼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다는 뜻이에요.한 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니,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 2. 삶의 예시 ☑ 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길게만 느껴지지만, 어른이 되면 한 달, 일 년이 훌쩍 지나가 버려요. ☑ 부모님을 뵈러 가야지 하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러 효도할 기회가 줄어들기도 하지요. ☑ 배움이나 꿈도 마찬가지예요. “언젠가 해야지”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나버려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서 이 속담은 미루지 말고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