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73편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
🐻 1. 속담 뜻풀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는 수고하고 애쓴 사람은 따로 있는데, 그 결과나 이익은 엉뚱한 사람이 가져가는 부당한 상황을 꼬집는 속담입니다.
옛날에는 곰이 재주를 부려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 실제 돈은 곰이 아닌 곰의 주인이 챙겼던 데서 유래했어요.
🌿 2. 삶의 예시
▪️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밤새 준비한 직원이 있지만, 성과는 윗사람이 가져가 칭찬과 보너스를 독차지하는 경우.
▪️ 운동선수가 땀 흘려 경기에서 이겼는데, 정작 큰돈은 중계권을 가진 단체나 스폰서가 가져가는 상황.
▪️ 공연에서 열심히 무대에 선 배우들은 적은 출연료만 받는데, 흥행 수익은 기획사가 대부분 가져가는 경우.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The monkey dances, the master gets the money.” (원숭이는 춤추지만 돈은 주인이 챙긴다.)
- 중국: “人做牛马,别人得利” (사람이 소나 말처럼 일하는데, 이익은 다른 이가 챙긴다.)
- 일본: “骨折り損のくたびれ儲け” (뼈 빠지게 고생하고 얻은 건 피곤뿐이다.)
여러 나라에서도 노력과 보상이 불공정하게 나뉘는 현실을 풍자하는 속담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는 노력한 사람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남이 이익을 챙겨가는 부조리를 지적하는 속담입니다.
오늘날에도 사회의 여러 구조 속에서 다시금 곱씹어 볼 만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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