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72편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
🥛 1. 속담 뜻풀이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은 어떤 사람의 태도나 성격이 너무 밋밋하고 개성이 없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특별히 드러나지 않는 상황을 비유한 말입니다.
즉, 뚜렷한 존재감이 없는 평범함을 꼬집는 표현이지요.
때로는 무난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주관과 개성이 없는 부정적 뉘앙스로 더 자주 쓰입니다.
🌿 2. 삶의 예시
▪️ 회의 자리에서 모두가 열정적으로 의견을 내는데 한 사람은 “다 좋아요, 상관없어요”만 반복할 때.
▪️ 친구들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확실히 끼지 못하고 늘 무난하게만 행동하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 맛집에 갔는데 음식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특징 없이 밍밍할 때도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국: “Neither fish nor fowl.” (물고기도 새도 아닌, 정체가 불분명하다.)
- 중국: “不鹹不淡”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다.) (개성이 없고 평범하기만 하다.)
- 일본: “可もなく不可もなく”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세계 여러 문화권에서도 뚜렷한 특징이 없는 태도나 상태를 비슷한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정리
“술에 술 탄 듯 물에 물 탄 듯”은 무난하지만 개성 없는 태도를 꼬집는 속담입니다.
상황에 따라 좋은 의미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잃지 않는 뚜렷함도 필요하다는 교훈을 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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