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47

한국의 국보 :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6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 🗿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시대: 통일신라 후기(9세기경)✨ 1. 역사와 개요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현재 경북 안동의 조용한 들판에 우뚝 서 있습니다.탑이 세워진 법흥사는 지금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지만, 이 석탑만은 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탑(塼塔)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을 말하지만, 이 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독특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석조전탑(石造塼塔)”**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전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완전한 형태를 보입니다.🏛️ 2. 구조와 특징높이 약 16.3m로, ..

한국의 국보 : 안동 봉정사 극락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5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안동 봉정사 극락전 - 📍위치: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시대:고려 중기(12세기경)✨ 1. 역사와 개요봉정사(鳳停寺)는 안동의 태화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로,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그 중심 법당인 **극락전(極樂殿)**은 고려 중기에 지어진 목조건물로,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극락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 극락정토를 향한 신앙심이 깃든 공간이자, 고려 건축의 미학이 오롯이 담긴 귀중한 유산입니다.🏛️ 2. 구조와 특징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정한 규모지붕은 맞배지붕 형식이며, 단청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오히려 소박하고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내부는 높은 우물천장 구..

한국의 국보 : 영천 거조사 영산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4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영천 거조사 영산전 - 🏯 영천 거조사 영산전📍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완산동⏳ 시대: 고려 초기(10세기경)✨ 1. 역사와 개요영천 거조사(居祖寺)는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고찰입니다.그 중심 건물인 **영산전(靈山殿)**은 고려 초기에 건립된 목조건축물로, 현존하는 불전(佛殿) 중 가장 오래된 것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영산전’이라는 이름은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설법한 모습을 본떠 붙여졌으며, 실제로 내부에는 그 장면을 표현한 불화와 불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2. 구조와 특징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담한 맞배지붕 구조기둥은 배흘림기둥(아래는 두껍고 위는 가늘어 보이는 전통 양식)으로 안정감을 줍니다.내부는..

한국의 국보 :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3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 🏯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위치: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시대:고려 초기(10세기경)✨ 1. 역사와 개요강진 무위사(無爲寺)는 남해안을 바라보는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한 사찰입니다.그 중심 건물인 **극락보전(極樂寶殿)**은 고려 초기의 목조건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佛殿)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위사는 원래 신라 말에 창건되었으며,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2. 구조와 특징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정한 규모지붕은 맞배지붕으로, 단순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습니다.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며, 벽화와 단청 흔적이 남아 있어 고려 ..

한국의 국보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2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시대: 통일신라(9세기경)✨ 1. 역사와 개요화엄사 각황전 앞에 서 있는 석등은 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걸작으로, 우리나라 석등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절정을 보여주며, 웅장한 각황전과 함께 신비롭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구조와 특징전체 높이 약 6.4m,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8각형 받침돌 위에 화려한 기둥과 불빛을 담는 화사석(火舍石)이 놓여 있음기단과 화사석, 옥개석이 균형을 이루며 웅장하고 정교한 비례미를 보여줌화사석의 창문 부분이 넓어, 실제로 불을 밝히면 사방으로 빛이 퍼져..

한국의 국보 :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1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익산 미륵사지 석탑 - 🗿 익산 미륵사지 석탑📍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시대: 백제 무왕대(7세기 초)✨ 1. 역사와 개요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현존하는 한국 최대(最大)의 석탑으로, 백제 후기의 웅장한 건축 기술과 미감을 잘 보여줍니다.미륵사는 백제 무왕이 왕후와 함께 창건한 사찰로, 불교의 이상세계 구현을 목표로 했습니다. 석탑은 원래 9층 규모로 세워졌다는 기록도 있으나, 현재는 6층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오랜 세월 풍화와 훼손을 겪었지만, 최근의 대대적인 보수·복원으로 그 위용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2. 구조와 특징높이 약 14.5m, 동아시아 현존 석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목조건축을 충실히 모방한 구조로, ..

한국의 국보 :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0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 🗿 남원 실상사 백장암 삼층석탑📍 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실상사 백장암⏳ 시대: 통일신라 후기(9세기경)✨ 1. 역사와 개요남원 실상사(實相寺)는 신라 헌안왕 때 창건된 사찰로, 불교 교학과 선종의 중심지였습니다.그 중 백장암(百丈庵)에 자리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의 석탑 양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 탑은 원래 사찰의 중심 불탑으로 세워졌으며,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도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었습니다.🏛️ 2. 구조와 특징높이 약 3.9m, 단층 기단 위에 세워진 삼층 석탑기단과 탑신의 각 면에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어 단정한 인상을 줍니다.1층 탑신이 비교적 높고, 위로 ..

한국의 국보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9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시대: 백제 후기(7세기)✨ 1. 역사와 개요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사비(지금의 부여)에 세워진 대표적인 석탑입니다.정림사라는 절터의 중심에 자리한 이 탑은, 단아하고 세련된 백제 건축 양식을 간직하고 있어 흔히 **‘백제의 미소를 담은 탑’**이라 불립니다. 특히 이 탑은 백제가 멸망한 뒤 당나라 군이 세운 기념비적 글귀가 남아 있어, 백제의 영광과 아픔을 함께 전하는 상징적 문화재입니다.🏛️ 2. 구조와 특징높이 약 8.3m, 오층으로 구성된 석탑기단은 낮고 단순하며, 탑신부는 목조 건축을 모방해 정제된 비례미를 보여줍니다.옆면의..

한국의 국보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8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시대: 통일신라 헌강왕 2년(876년)✨ 1. 역사와 개요이 탑비는 통일신라 말기의 고승, **대낭혜화상(大囊慧和尙)**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혜화상은 불교 교단의 중심 인물로, 많은 제자와 백성들의 존경을 받았던 고승이었습니다. 비는 그의 행적과 사상을 기록하여 후대에 전하고 있으며, 현재는 비신(碑身)과 거북 받침돌, 머릿돌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2. 구조와 특징귀부(龜趺, 거북 모양 받침돌): 큰 거북 모양에 힘찬 조각이 살아 있으며, 목은 짧고 두껍게 표현되었습니다.비신(碑身): 원래는 높이 약 4m에 달했으나 지금은 ..

한국의 국보 :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7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 🪨 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 위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시대: 통일신라 경덕왕 15년(756년)✨ 1. 역사와 개요천안 봉선홍경사 갈기비는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비석으로, 절의 창건 내력과 뜻을 기록한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비문은 김인문(金仁問, 김유신 장군의 동생)이 짓고, 글씨는 당대 명필 **김생(金生)**이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2. 구조와 특징높이 약 2.8m, 지금은 일부 파손되어 비신만 남아 있습니다.3,600여 자의 해서체 글씨가 정갈하면서도 힘 있게 새겨져 있습니다.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단아한 서체 속에서 신라 서예 예술의 격조를 느낄 수 있습니다.📜 3. 전해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