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6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
🗿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
📍 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 시대: 통일신라 후기(9세기경)
✨ 1. 역사와 개요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은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현재 경북 안동의 조용한 들판에 우뚝 서 있습니다.
탑이 세워진 법흥사는 지금은 사라지고 터만 남아 있지만, 이 석탑만은 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탑(塼塔)은 벽돌을 쌓아 만든 탑을 말하지만, 이 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독특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석조전탑(石造塼塔)”**이라 불리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전탑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완전한 형태를 보입니다.
🏛️ 2. 구조와 특징
- 높이 약 16.3m로, 현존 가장 높은 석조전탑입니다.
- 벽돌 모양의 석재를 층층이 정교하게 쌓았으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단아한 형태입니다.
- 1층 탑신에는 문 모양의 조각이 새겨져 있어, 내부 공간이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는 층비가 안정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법흥사는 신라 말기 불교가 번성하던 시기에 세워진 사찰로, 이 탑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집니다.
탑이 서 있는 위치가 넓은 평야 한가운데라, 옛사람들은 “부처님의 빛이 온 고을을 비춘다”라며 이 탑을 신성하게 여겼습니다.
🌿 4. 문화적 의의
- 우리나라 전탑 형식 석탑의 대표작
- 벽돌형 석재를 쌓은 고도의 석공 기술을 보여줌
- 통일신라 후기의 불교 조형미와 공예 감각을 엿볼 수 있음
- 남아 있는 전탑 중 가장 온전한 형태로, 역사·미술사적 가치가 매우 큼
💡 따뜻한 한마디
긴 세월의 바람과 비를 맞으면서도 묵묵히 서 있는 칠층전탑은, 변하지 않는 믿음과 인내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 국가유산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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