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9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
🗿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 시대: 백제 후기(7세기)
✨ 1. 역사와 개요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인 사비(지금의 부여)에 세워진 대표적인 석탑입니다.
정림사라는 절터의 중심에 자리한 이 탑은, 단아하고 세련된 백제 건축 양식을 간직하고 있어 흔히 **‘백제의 미소를 담은 탑’**이라 불립니다.
특히 이 탑은 백제가 멸망한 뒤 당나라 군이 세운 기념비적 글귀가 남아 있어, 백제의 영광과 아픔을 함께 전하는 상징적 문화재입니다.
🏛️ 2. 구조와 특징
- 높이 약 8.3m, 오층으로 구성된 석탑
- 기단은 낮고 단순하며, 탑신부는 목조 건축을 모방해 정제된 비례미를 보여줍니다.
- 옆면의 탑신 벽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어 석조임에도 목조건축의 느낌을 줍니다.
-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고, 섬세한 조각 덕분에 백제 석탑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백제가 멸망한 뒤,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이 탑에 “백제를 멸망시켰다”는 글귀를 새겨 넣었습니다.
이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고스란히 담긴 흔적으로, 오늘날까지도 역사의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 4. 문화적 의의
- 현존하는 백제 석탑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
- 단아하고 세련된 비례미로, 한국 석탑의 미적 기준이 됨
- 백제의 멸망사와 연결된 역사적 아픔을 간직해 역사적 상징성이 큼
💡 따뜻한 한마디
천 년의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서 있는 오층석탑, 그 모습은 백제의 슬픔을 품으면서도 여전히 고운 미소를 머금고 있습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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