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201

한국 설화 : 장수 논개 바위 설화

▪️한국 설화 시리즈 151편장수 논개 바위 설화🪨 1. 설화의 배경전라북도 장수군에는 ‘논개 바위’라 불리는 큰 바위가 있습니다. 임진왜란 시기의 충절의 상징, 의기 논개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이지요. 보통 논개는 진주 남강에 몸을 던져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장수 지역에는 그녀의 고향과 관련된 또 다른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장수 땅에는 총명하고 곱디고운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바로 훗날 의기 논개라 불리게 되는 인물이었지요. 어려서부터 부모님께 효심이 깊고, 마을 어른들을 공경했으며, 늘 나라와 백성의 근심을 함께 나누려 했습니다. 논개가 자주 찾던 곳은 마을 근처의 큰 바위였습니다. 그녀는 그 바위 위에..

한국 설화 : 금산 칠백의총 의병 전설

▪️한국 설화 시리즈 150편금산 칠백의총 의병 전설⚔️ 1. 설화의 배경충청남도 금산에는 ‘칠백의총(七百義塚)’이라는 큰 무덤이 있습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700여 명의 의병들이 함께 묻힌 장소예요. 의병장 조헌과 승병장 영규대사를 비롯해 수많은 백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고, 그들의 충절은 설화와 함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은 파죽지세로 한양을 점령하고 조선을 위협했습니다. 그때 금산에서는 의병장 조헌과 영규대사가 뜻을 모아, 나라를 구하기 위해 군사를 모았습니다. 모인 이는 대부분 평범한 농민, 학도, 승려들이었지만, 모두가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 하나로 뭉쳤습니다. 그들은..

한국 설화 : 순천 송광사 승려들의 기도 이야기

▪️한국 설화 시리즈 149편순천 송광사 승려들의 기도 이야기 🛕 1. 설화의 배경전라남도 순천에 자리한 송광사는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로, ‘승보사찰(僧寶寺刹)’이라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고승과 승려들이 머물던 도량이에요. 이곳은 단순히 불교의 중심지일 뿐 아니라, 백성들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가 이어져 온 곳이기도 합니다. 송광사에는 승려들의 정성 어린 기도가 나라와 백성을 구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고 고통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산천은 메말라 곡식은 자라지 않았고, 우물마저 바닥을 드러냈지요. 절망에 빠진 백성들은 송광사 승려들에게 찾아와 하늘에 비를 내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송광사 ..

한국 설화 : 완도 청해진 장보고 보물 전설

▪️한국 설화 시리즈 148편완도 청해진 장보고 보물 전설⚓ 1. 설화의 배경전라남도 완도에는 신라 시대의 위대한 해상왕 장보고가 세운 청해진이 있습니다. 그는 바다를 지배하며 무역을 통해 나라를 부강하게 했고, 해적을 물리쳐 백성들을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장보고와 청해진에는 단순한 역사만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신비한 보물 전설이 남아 있어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장보고는 청해진을 세우고 동아시아 바다를 누비며 무역으로 큰 부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보물은 단순한 금은재물이 아니라, 백성들을 위해 써야 할 자산이었지요. 그는 바다에서 얻은 재물을 곳간에 쌓아두기보다, 다리를 놓고 절을 세우며 가난한 이들을 돕는 데 사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보고는 ..

한국 설화 : 강진 다산초당 정약용 설화

한국 설화 시리즈 147편강진 다산초당 정약용 설화 📚 1. 설화의 배경전라남도 강진의 다산초당(茶山草堂)은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 중에 머물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수많은 학문적 업적을 남기고, 나라와 백성을 위한 책들을 저술했어요. 다산초당은 단순한 은거지가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학문과 사상을 꽃피운 지혜의 산실이 되었고, 지금도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장소입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정약용은 억울한 정치적 사건에 휘말려 강진으로 유배되었습니다. 처음 강진 땅에 발을 디뎠을 때, 그는 고향과 가족을 떠난 슬픔과 억울함에 괴로워했지요. 그러나 그는 곧 마음을 다잡고, 다산초당이라 불리는 작은 집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산중의 작은 연못..

한국 설화 : 공주 무령왕릉 금귀걸이 이야기

한국 설화 시리즈 146편공주 무령왕릉 금귀걸이 이야기👑 1. 설화의 배경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무령왕릉은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1971년에 우연히 발견되면서한국 고대사의 보물 창고로 불리게 되었어요.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금귀걸이는 그 섬세함과 화려함이 뛰어나당시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 금귀걸이에 얽힌 전설도 전해 내려오고 있지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백제 무령왕 시절, 궁궐에는 왕비가 아끼던 금귀걸이가 있었습니다. 장인의 손길로 정성껏 만들어진 이 귀걸이는 태양빛을 닮아 황금빛으로빛났고, 작은 별처럼 박힌 옥은 밤하늘을 담은 듯 반짝였다고 해요. 왕비는 늘 이 귀걸이를 하고 다니며 나라의 평안을 기원했습..

한국 설화 : 보성 대원사 동백숲 설화

한국 설화 시리즈 145편보성 대원사 동백숲 설화🌺 1. 설화의 배경전라남도 보성에는 동백나무 숲으로 유명한 대원사가 있습니다. 매년 겨울부터 봄 사이 붉은 동백꽃이 숲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이루는데, 이 아름다운 숲에는 애틋하고도 슬픈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은 단순히 꽃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사연과 교훈을 떠올리며 마음을 숙연히 하곤 하지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대원사 근처 마을에는 한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총명하고 착했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홀로 지내며 깊은 외로움 속에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산속에 은둔하며 도를 닦던 젊은 스님과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의 고독을 위로하며 마음을 나누었지만, 스님은 불가의 길을 걷는..

한국 설화 : 해미읍성 의로운 장수 이야기

한국 설화 시리즈 144편해미읍성 의로운 장수 이야기⚔️ 1. 설화의 배경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해미읍성은 조선 시대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지금도 옛 모습이 잘 남아 있는 역사유적지예요. 이곳에는 성을 지키다 장렬히 싸운 ‘의로운 장수’의 전설이 전해집니다. 해미읍성은 단순히 전투의 흔적만이 아니라, 백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충절과 의리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왜구가 해안을 따라 침입하던 시절 해미읍성은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요새였습니다. 성을 지키던 장수는 군사도 부족하고, 무기도 넉넉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백성들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성문을 굳게 닫고 항전을 준비했지요. 왜구가 성을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했을 때, 장수는 성루에 올라..

한국 설화 : 청주 상당산성 호랑이 전설

한국 설화 시리즈 143편청주 상당산성 호랑이 전설🐅 1. 설화의 배경충청북도 청주의 상당산성은 삼국시대부터 나라를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산성과 관련된 여러 전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상당산성 호랑이 전설’이에요. 산성 주변의 깊은 숲은 예로부터 호랑이가 자주 나타나는 곳으로 알려졌고, 백성들은 그 이야기를 신성하게 여기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왔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상당산성 근처에는 맹수들이 자주 출몰해 백성들이 늘 두려움 속에 살았습니다. 특히 한 호랑이는 크기가 남달라 ‘산군(山君)’이라 불리며 사람들을 위협했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호랑이는 마을 사람을 마구 잡아먹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밤마다 산성 주위를 맴돌며 적들이 몰래 성으로 ..

한국 설화 : 수원 화성 용연과 용의 눈물

▪️한국 설화 시리즈 142편수원 화성 용연과 용의 눈물🐉 1. 설화의 배경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화성은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며 건설한 성곽으로,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유적이에요. 그 안쪽에는 ‘용연(龍淵)’이라는 연못이 있는데, 예로부터 신비한 전설이 깃든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못의 물결이 유난히 맑고 깊어, 사람들은 그곳에 용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지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용연은 단순한 연못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잇는 신령스러운 장소였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반드시 응답이 있었고, 가뭄에도 비가 내려 백성들이 살아날 수 있었다고 하지요. 하지만 어느 날, 탐욕스러운 관리가 백성들을 착취하며 용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