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178편 – 황매산 철쭉꽃 신선 전설경상남도 합천과 산청에 걸쳐 있는 황매산은 봄철이면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는 명산입니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신선이 내려와 꽃을 피웠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황매산은 바위와 풀만 무성한 황량한 산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가뭄과 흉년으로 고통을 겪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마저 사라져갔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한 신선이 내려와 산 정상에 앉아 대금을 불며 기도를 올렸습니다.“이 산에 꽃을 피워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풍요를 전해 주소서.”🌺 2. 피어난 철쭉그날 밤, 황매산 정상에서 불빛이 번쩍이더니 이튿날 아침 산자락 가득 붉고 보랏빛 철쭉꽃이 피어났습니다.꽃 향기는 들판으로 퍼져나가고, 놀랍게도 그해부터 비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