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77편논두렁 귀신과 할머니 🌾 1. 설화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논두렁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있었어요.밤만 되면 이상한 웃음소리가 들리고,논둑길을 지나던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곤 했죠. 그 마을엔 용감하고 지혜로운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귀신이라 해도 사연이 있을 게야.”할머니는 밤에 등불을 들고 논두렁으로 나갔어요.그러자 허연 옷을 입은 귀신이 나타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죠.“나는 이 논에서 억울하게 죽은 농부의 혼이오…내 가족이 굶주리지 않도록 부탁하오…” 할머니는 마을 사람들과 힘을 모아그 귀신의 가족에게 먹을 것과 땅을 돌려주었어요.그 뒤로 논두렁 귀신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고,마을엔 평화가 찾아왔다고 해요. 🪞 2. 설화 속 교훈 두려움 속엔 사연이 숨어 있을 수 있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