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속담 시리즈 43편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
🧠 1. 속담 뜻풀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랴"**는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아무리 참으려 해도 지나치기 어렵다는 뜻이에요.
특히 탐욕이나 버릇처럼 굳어진 행동은 쉽게 끊지 못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죠.
방앗간은 곡식 가루 냄새가 솔솔 풍기는 곳,
참새는 그 냄새에 홀려서 꼭 들르지요.
사람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 익숙한 습관 앞에선 비슷하다는 거예요.
👀 2. 삶의 예시
- 다이어트 중인데도, 빵집 앞만 지나면 들어가는 친구
- 술 줄이겠다 해놓고, 회식 자리만 생기면 빠지지 않는 사람
- 쇼핑 안 하겠다 다짐하고도, 세일 소식 들으면 카드부터 꺼내는 나 😅
이 속담은 약간의 풍자와 너스레, 그리고 공감을 담고 있어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
- 영어: Old habits die hard.
→ 오래된 습관은 쉽게 버려지지 않는다. - 프랑스어: Le naturel revient au galop.
→ 본성은 달려서 돌아온다. - 중국어: 狗改不了吃屎 (개는 똥 먹는 습관 못 고친다)
→ 익숙한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조금 더 비판적) - 일본어: 好きこそ物の上手なれ
→ 좋아하는 것에 끌리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 본성, 습관, 유혹 앞의 인간 심리는 세계 공통이죠!
💬 4. 현대적 해석
이 속담은 때로는 부정적인 습관, 때로는 귀여운 집착을 이야기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조절할 줄 아는 힘이 있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걸 완전히 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 허용할지를 아는 ‘자기 조절력’**이 중요한 시대죠.
💓 따뜻한 한마디
“좋아하는 걸 끊지 못하는 나도,
인간적인 참새 같은 존재 아닐까요?”
– 스스로를 너무 다그치지 말고,
조금은 웃어주며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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