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39편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1. 속담 뜻풀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한 번 큰 충격이나 두려움을 겪은 사람은 비슷하게 생긴 사소한 것만 봐도 쉽게 겁을 먹는다는 의미예요.
자라의 납작한 등껍질을 보고 깜짝 놀란 사람이 모양이 비슷한 솥뚜껑만 봐도 놀라버리는 상황을 빗댄 표현이지요.
즉, 트라우마와 과도한 불안 반응을 풍자한 속담입니다.
🌿 2. 삶의 예시
▪️ 교통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비슷한 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경우.
▪️ 사기를 한 번 크게 당한 사람이 이후 작은 거래에서도 극도로 의심을 하는 모습.
▪️ 발표에서 크게 실수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 다시는 사람들 앞에 서지 못하고 긴장하는 경우.
이 속담은 사람이 한 번 겪은 두려움이 얼마나 오래 남는지 잘 보여주면서, 동시에 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 일본 : 「羹に懲りて膾を吹く」 (국에 데어 회도 불어 먹는다)
- 중국 : “惊弓之鸟” (화살에 놀란 새 — 한 번 겁을 먹으면 작은 것에도 놀란다)
- 미국/영국 : “Once bitten, twice shy.” (한 번 물리면 두 번은 조심한다)
세계적으로도 한 번의 경험이 남기는 두려움을 표현하는 속담이 공통적으로 존재합니다.
✨ 따뜻한 한마디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남지만, 그 기억을 용기로 바꾸어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솥뚜껑이 아닌, 진짜 기회와 희망을 다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지요.
> 📌 본 글은 ‘미소지음 이야기’ 블로그의 창작 콘텐츠입니다.
> 글과 이미지의 무단 복제를 금하며, 공유 시 출처를 밝혀주세요.
'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속담 :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0) | 2025.08.24 |
---|---|
한국 속담 : 두 손에 떡 (0) | 2025.08.23 |
한국 속담 :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 (0) | 2025.08.23 |
한국 속담 : 바람 앞의 등불 (1) | 2025.08.22 |
한국 속담 :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0) | 2025.08.20 |
한국 속담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0) | 2025.08.19 |
한국 속담 :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1) | 2025.08.18 |
한국 속담 : 세월은 살같이 빠르다 (0) | 202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