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ktell 2025. 8. 20. 11:04

한국 속담 시리즈 138편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 1. 속담 뜻풀이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아주 작은 존재, 이미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약자를 더욱 괴롭히거나
아주 보잘것없는 것까지 빼앗으려는 행위를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벼룩은 몸집이 작고 간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될까요?


그 하찮은 것까지 얻으려 한다는 건 너무나 인색하거나 욕심이 지나침을 꼬집는 표현이죠.


 

🌿 2. 삶의 예시

 

 

▪️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친구에게 밥값을 억지로 더치페이하게 만드는 경우.

▪️ 이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에게 큰 기업이 터무니없이 수수료나 임대료를 올려 짓누를 때.

▪️ 여유가 있는 사람이 없는 이에게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다 챙기려 드는 모습.

 

이럴 때 우리는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  일본 : 「虱(しらみ)の頭をかきむしる」 (이의 머리를 긁는다 — 하찮은 것까지 빼앗는다)
  •  중국 : “蚊子腿也是肉” (모기의 다리도 고기다 — 아주 작은 것이라도 아쉬운 건 챙긴다)
  •  영국 : “To squeeze blood from a stone.” (돌에서 피를 짜낸다 — 없는 것에서 억지로 빼앗으려 한다)

 

각 나라에서도 없거나 작은 것에서 억지로 얻으려는 탐욕을 비판하는 표현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 따뜻한 한마디

 

나누고 양보하는 마음은 큰 부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없는 것에서 더 빼앗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줄 때 세상은 훨씬 따뜻해지지요.

 

 

 

 

 

 

 

> 📌 본 글은 ‘미소지음 이야기’ 블로그의 창작 콘텐츠입니다.  
> 글과 이미지의 무단 복제를 금하며, 공유 시 출처를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