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38편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 1. 속담 뜻풀이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아주 작은 존재, 이미 없는 것이나 다름없는 약자를 더욱 괴롭히거나
아주 보잘것없는 것까지 빼앗으려는 행위를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벼룩은 몸집이 작고 간이 있다고 해도 얼마나 될까요?
그 하찮은 것까지 얻으려 한다는 건 너무나 인색하거나 욕심이 지나침을 꼬집는 표현이죠.
🌿 2. 삶의 예시
▪️ 생활이 넉넉하지 않은 친구에게 밥값을 억지로 더치페이하게 만드는 경우.
▪️ 이미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에게 큰 기업이 터무니없이 수수료나 임대료를 올려 짓누를 때.
▪️ 여유가 있는 사람이 없는 이에게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다 챙기려 드는 모습.
이럴 때 우리는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는 속담을 떠올리게 됩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 일본 : 「虱(しらみ)の頭をかきむしる」 (이의 머리를 긁는다 — 하찮은 것까지 빼앗는다)
- 중국 : “蚊子腿也是肉” (모기의 다리도 고기다 — 아주 작은 것이라도 아쉬운 건 챙긴다)
- 영국 : “To squeeze blood from a stone.” (돌에서 피를 짜낸다 — 없는 것에서 억지로 빼앗으려 한다)
각 나라에서도 없거나 작은 것에서 억지로 얻으려는 탐욕을 비판하는 표현이 있음을 알 수 있어요.
✨ 따뜻한 한마디
나누고 양보하는 마음은 큰 부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없는 것에서 더 빼앗기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줄 때 세상은 훨씬 따뜻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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