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31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경주 첨성대 -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 시대: 신라 선덕여왕 7년(서기 634년)
✨ 1. 역사와 개요
경주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신라인들의 뛰어난 과학적 지식과 우주관을 상징하는 걸작입니다.
‘첨성대(瞻星臺)’라는 이름은 **‘별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뜻으로, 신라의 천문학자들이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고
농사철과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던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여성 통치자였던 선덕여왕의 치세에 세워졌다는 점에서, 신라가 얼마나 문화적·과학적으로 성숙했던 시대였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 2. 구조와 특징
- 높이 약 9.17m, 돌로 쌓은 원통형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총 362개의 화강석을 사용했는데, 이는 **한 해의 날 수(365일)**를 상징한다고 전해집니다.
- 아래는 정사각형의 기단, 중간은 원통형, 위쪽은 네모난 구조로 이어지며, 이는 하늘·땅·인간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 중앙의 네모난 창문은 내부로 출입하거나 별을 관측하기 위한 구멍으로, 밤하늘의 별빛이 이 창을 통해 비춰지며 신라의 천문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전해지는 설화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하늘의 별을 보며 나라의 길흉화복을 살폈다고 합니다.
하루는 여왕이 “별이 낮게 떠오르니 가뭄이 오래가리라”고 말했는데, 실제로 그 해 긴 가뭄이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첨성대의 돌층 수(27단)는 선덕여왕이 신라 제27대 왕이었음을 상징한다고 하여, 이 천문대는 단순한 과학시설이 아닌 여왕의 통치철학과 우주의 질서를 잇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 4. 문화적 의의
-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
- 과학·건축·상징성이 완벽히 결합된 통일신라의 대표적 문화유산
- 신라인의 자연 순환과 우주 질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는 유적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한국 과학문명의 상징으로 사랑받음
💡 따뜻한 한마디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던 신라인의 마음, 그 눈빛은 천 년이 지나도 우리 안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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