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25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서악동
⏳ 시대: 통일신라 문무왕 3년(663년)
✨ 1. 역사와 개요
경주 태종무열왕릉비는 **삼국통일의 주역,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김춘추)**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입니다.
이 비는 신라 왕릉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통일신라 건국의 기념비적인 유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태종무열왕은 백제·고구려를 통일하여 한반도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그의 공덕과 위업을 찬양하기 위해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비는 무열왕릉 바로 앞에 세워져 있으며, 현재는 비신과 귀부(거북 받침돌)만 남아 있습니다.
🏛️ 2. 구조와 특징
- 높이 약 2.4m로, 거북 모양 받침돌(귀부) 위에 비신이 세워진 형태입니다.
- 귀부는 목이 짧고 등에는 육각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꼬리 부분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 비신(碑身)은 일부 훼손되었지만, 당당하고 힘찬 형태로 서 있으며, 글자는 거의 마모되어 식별이 어렵습니다.
- 원래 비석 위에는 용이 얽혀 있는 머릿돌(이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태종무열왕의 본명은 김춘추로, 삼국통일을 이끈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문무왕이 이 비를 세웠다고 전해집니다.
전설에 따르면, 비석의 거북 받침돌은 하늘의 신이 내려준 것으로, 왕의 영혼이 저승길을 평안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상징이라 합니다.
또한 비석 주변에는 매년 봄, 신라인들이 모여 왕의 넋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전해집니다.
🌿 4. 문화적 의의
- 신라 왕릉비 중 가장 오래된 비석으로, 삼국통일의 역사적 증거
- 당시 석공예의 수준과 왕권의 상징적 조형미를 보여줌
- 귀부의 사실적 조각과 장중한 형태는 신라 석비의 전형을 확립
- 정치적·역사적 가치와 함께, 불굴의 통일정신을 상징하는 기념비적 유산
💡 따뜻한 한마디
거친 세월 속에서도 굳건히 남은 한 줄기 돌, 그 안에는 한 나라를 일으킨 왕의 숨결과 신라인의 자부심이 새겨져 있습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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