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115편팔공산 석불이 울었던 날▪️ 천 년을 지킨 부처님의 눈물🪷 1. 설화 줄거리대구와 경북의 경계에 우뚝 선 팔공산, 그곳의 높은 바위 절벽 위에는 관봉 석조여래좌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사람들은 이 불상을 ‘갓바위 부처님’이라 부르며, 정성껏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죠. 전설에 따르면, 오래전 한 어진 어머니가 병든 아들을 위해 팔공산 꼭대기까지 돌을 이고 올라가 부처님 앞에 기도했다고 해요.그녀는 날마다 새벽마다 찾아와 정성을 다했고, 마침내 아들의 병이 씻은 듯이 낫자, 부처님 앞에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죠. 그날 밤, 갓바위 부처님의 눈에서도 단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고 전해집니다.그 눈물은 산을 타고 흐르며, 온 마을에 따뜻한 기운을 퍼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