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시리즈 116편
경주 감은사지 쌍탑 전설
▪️두 탑 사이에 감춰진 호국불심의 약속
🏯 1. 설화 개요
신라 문무왕은 삼국 통일 후에도 여전히 동해에서 침입해오는 외세의 위협에 시달렸어요.
이에 자신이 죽은 후엔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죠.
그 유언에 따라 아들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동해 가까운 곳에 **감은사(感恩寺)**를 세우게 돼요.
감은사에는 **쌍탑(雙塔)**이라 불리는 두 개의 거대한 석탑이 세워졌어요.
전설에 따르면 이 두 탑은 **동해의 용(문무왕)**이 땅 위로 올라와
법회에 참석하거나 불법을 듣기 위한 통로였다고 해요.
그 모습은 불심과 효심, 그리고 백성을 위한 사랑이 녹아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어요.
💬 2. 교훈과 의미
이 설화는 단순한 사찰 전설이 아닌,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죽음조차 초월한 임금의 충성과 희생을 보여줘요.
또한 아버지를 위해 절을 지은 아들의 효심,
그 효심 속에 국가적 이상과 불교적 신념이 함께 담겨 있어요.
감은사지 쌍탑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품었던 '나라를 위한 간절함'의 상징이야.
🌕 3. 현대적 해석
지금의 감은사지 쌍탑은 남아 있는 건물은 없지만,
두 탑은 여전히 당당히 서 있어요.
그 사이를 걷다 보면 누구든 그 옛날 문무왕의 약속을 떠올릴 수 있죠.
현대의 우리에게 이 설화는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지킨다는 것”,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용기”**를 되새기게 해줘요.
🫶 따뜻한 한마디
우리가 서 있는 땅에도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을지 몰라요.
오늘 하루, 그 마음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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