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65편 죽은 자의 편지를 받은 사내 🌿 1. 이야기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을 곱게 쓰는 젊은 사내가 있었어요.그는 길에서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늘 정성껏 도왔죠. 어느 날, 그는 길가에 쓰러져 있는 낯선 노인을 구해주었어요.노인은 숨을 거두기 전, 떨리는 손으로 작은 편지 한 장을 건네며 말했어요. “이 편지는 내가 죽은 뒤에도 전해질 거다.하지만 열어보는 날, 너에게 큰 시험이 올 것이다.”노인이 세상을 떠난 후, 사내는 그 편지를 소중히 간직했어요.몇 년 뒤, 마을에 큰 기근이 들어 모두가 굶주렸을 때,사내는 편지를 열어보았어요.그 안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죠.“너의 선행은 하늘이 알고 있다.너의 집 뒤 우물가를 파면 마을을 살릴 곡식과 금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