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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Folktale : Baridegi the Abandoned Princess

🍂 Korean Folktale Series 2“Baridegi, the Abandoned Princess”(바리데기 · Baridegi)🕰️ 1. The StoryLong ago, a king and queen had six daughters but longed desperately for a son. When their seventh child was born and turned out to be another girl, the distraught parents abandoned her, giving her the name Baridegi, meaning “the Abandoned One.”Despite her tragic start, Baridegi grew up strong and kind. ..

Korean Proverb : Kind Words Bring Kind Replies

Korean Proverb Series 3Kind Words Bring Kind Replies(Ganeun mal-i gowaya oneun mal-i gobda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1. The ProverbThe Korean proverb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literally means,“Only if outgoing words are kind, will incoming words be kind.”It conveys the idea that the way you speak to others determines how they will respond to you.🪄 2. Meaning & LessonPolite and kind speech creates har..

한국의 국보 :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3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 🏯 강진 무위사 극락보전📍위치: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시대:고려 초기(10세기경)✨ 1. 역사와 개요강진 무위사(無爲寺)는 남해안을 바라보는 고즈넉한 산자락에 자리한 사찰입니다.그 중심 건물인 **극락보전(極樂寶殿)**은 고려 초기의 목조건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불전(佛殿) 가운데 하나입니다. 무위사는 원래 신라 말에 창건되었으며,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전각으로서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2. 구조와 특징정면 3칸, 측면 3칸의 단정한 규모지붕은 맞배지붕으로, 단순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습니다.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며, 벽화와 단청 흔적이 남아 있어 고려 ..

한국 속담 : 사돈 남 말 한다

한국 속담 시리즈 181편사돈 남 말 한다👥 1. 속담 뜻풀이**“사돈 남 말 한다”**는 자기도 비슷한 처지이면서 남을 헐뜯거나 흉보는 상황을 빗댄 속담입니다. 사돈은 혼인으로 맺어진 양가의 관계라, 서로 닮은 점이나 비슷한 약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처지이면서도 남 흉을 본다는 데서 나온 말입니다.🌿 2. 삶의 예시▪️ 자신도 게으르면서 남을 보고 게으르다고 흉보는 경우.▪️ 시험을 망친 학생이 다른 친구 성적을 두고 비웃는 모습.▪️ 회사에서 실수한 사람이 동료의 작은 실수를 크게 떠들어댈 때.🌐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The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검은 솥이 검은 주전자 흉본다.) 중국: “五十步笑百步” (50보 도망간 사람이 100보 도..

한국 설화 : 청도 소싸움의 유래 전설

🐂 한국 설화 183편 – 청도 소싸움의 유래 전설경상북도 청도는 예로부터 소싸움으로 유명한 고장이며, 오늘날에도 전국적으로 알려진 축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싸움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청도 고을에는 농사를 잘 짓는 두 농부가 있었습니다.그들은 모두 힘센 황소를 기르고 있었는데, 어느 해 풍년을 기원하며 열린 마을 잔치에서 두 소가 우연히 맞붙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놀라 당황했지만, 이내 소들이 힘을 겨루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치고 응원했습니다.“소들이 싸우는 기운이 풍년을 불러올 것이다!”⚔️ 2. 소싸움의 의미그 후로 마을에서는 해마다 봄이 되면 두 마을의 소를 모아 힘을 겨루게 했습니다.사람들은 소싸움을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한국 전통놀이 : 투전

🃏 한국 전통놀이 57편투전✨ 1. 놀이의 개요투전은 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 카드놀이로, 오늘날 화투의 기원이 된 놀이입니다.‘투전’이란 이름은 **종이를 던진다(投)**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종이에 다양한 무늬를 그려 **패(牌)**로 사용했습니다.🎲 2. 놀이 방법종이에 여러 가지 문양을 그려 투전패를 만듭니다.기본적으로 20장 내외의 패를 사용했으며, 종류에 따라 점수가 달랐습니다.참가자들이 번갈아 가며 패를 내고, 점수의 합이 높은 사람이 이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때로는 돈이나 곡식을 걸고 승부를 가르기도 했습니다.🏮 3. 놀이의 의미단순한 오락이자, 여흥을 즐기는 수단이었습니다.그러나 과도한 내기성 투전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그럼에도 투전은 우리 민속 오락의 한 부분..

한국의 국보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2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시대: 통일신라(9세기경)✨ 1. 역사와 개요화엄사 각황전 앞에 서 있는 석등은 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걸작으로, 우리나라 석등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절정을 보여주며, 웅장한 각황전과 함께 신비롭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구조와 특징전체 높이 약 6.4m,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8각형 받침돌 위에 화려한 기둥과 불빛을 담는 화사석(火舍石)이 놓여 있음기단과 화사석, 옥개석이 균형을 이루며 웅장하고 정교한 비례미를 보여줌화사석의 창문 부분이 넓어, 실제로 불을 밝히면 사방으로 빛이 퍼져..

한국 속담 : 족제비 잡은 데 꼬리 달라는 격

한국 속담 시리즈 180편족제비 잡은 데 꼬리 달라는 격🦊 1. 속담 뜻풀이**“족제비 잡은 데 꼬리 달라는 격”**은 이미 큰 이익을 얻고도 더 작은 것까지 욕심내는 태도를 비유한 말입니다. 족제비를 잡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데, 거기에 꼬리까지 내놓으라며 더 챙기려는 것은 지나친 탐욕을 꼬집은 것이지요.🌿 2. 삶의 예시▪️ 상을 받고도 상금이 적다고 불평하는 경우.▪️ 계약에서 이미 유리한 조건을 얻었으면서 사소한 추가 혜택까지 끝내 요구하는 경우.▪️ 친구가 귀한 물건을 빌려줬는데, 거기에 덤까지 달라고 떼쓰는 태도.🌐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영국: “Give him an inch and he’ll take a mile.” (한 치를 주면 한 마일을 가져간다.) 중국: “得寸进尺” ..

한국 설화 :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설화

🌸 한국 설화 182편 –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설화경상남도 하동에는 봄이 되면 끝없이 이어지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 벚꽃길에는 사랑과 희망을 담은 전설이 전해집니다.📜 1. 전설의 시작아득한 옛날, 하동의 쌍계사에는 자비로운 스님이 살고 있었습니다.스님은 늘 마을 사람들의 걱정을 덜어주며,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마을에 큰 전염병이 돌았습니다. 사람들은 병으로 쓰러지고, 들판에는 꽃조차 피지 않았습니다.🌸 2. 벚꽃의 기적스님은 매일 밤 절 앞 길을 따라 기도하며 걸었습니다.“이 길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게 하소서.” 그 기도가 하늘에 닿았는지, 어느 날 새벽 길가에 벚나무가 줄지어 피어났습니다.순식간에 꽃길이 십리에 걸쳐 이어졌고, 그 향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