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설화 200

한국 설화 : 강릉 경포대 홍장군 이야기

🏯한국 설화 164편 – 강릉 경포대 홍장군 이야기강릉의 명승지 경포대는 아름다운 호수와 동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누각으로, 예로부터 시인과 학자들이 사랑한 곳이야. 하지만 이곳에는 단순한 경치 이상의, 나라를 지킨 장군의 전설이 숨어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고려 시대, 강릉 앞바다에는 왜구들이 자주 침입해 마을과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이때 강릉 고을에는 ‘홍장군’이라 불리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언제든 바다를 지켜보며 경포대 근처에서 군사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2. 홍장군의 전투어느 날 왜구가 크게 몰려오자, 홍장군은 경포호 근처에서 결전을 벌였습니다.칼과 창이 부딪히며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고, 홍장군은 큰 상처를 입고도 끝까지 싸워 적을 몰아냈습니..

한국 설화 : 목포 유달산 바위 전설

⛰️ 한국 설화 163편목포 유달산 바위 전설전라남도 목포에는 바다와 마주 선 유달산이 있습니다. 유달산은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줄지어 있어, 옛사람들은 그 바위 하나하나에 전설을 담아 전해왔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목포 앞바다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해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매번 피해를 입었고, 어민들은 바다에 나가기를 두려워했지요.그때 유달산에 살던 노승이 바위 앞에서 기도를 올리며 바다를 향해 외쳤습니다.“이 바위들이 수호신이 되어 마을을 지켜주소서!”🪨 2. 바위의 기적그날 밤, 하늘이 번쩍이고 벼락이 치더니 유달산의 바위들이 신령한 형상으로 변했습니다.어떤 바위는 장군이 칼을 들고 선 듯 위엄 있게 서 있었고,또 다른 바위는 어머니가 아이를 안은 모습 같아 사람들에게 위..

한국 설화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

🪨 한국 설화 162편 동해 추암 촛대바위 전설강원도 동해시 추암 해변에는 마치 촛불을 켜놓은 듯 하늘로 뻗은 바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촛대바위’라 부르며, 오래전부터 기묘한 전설을 전해왔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추암 마을에는 탐욕스럽고 포악한 양반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백성들의 땅과 재물을 빼앗고, 가난한 이들을 괴롭히며 권세를 누렸습니다.하늘은 그의 악행을 더는 참지 못해 바닷속 용왕에게 벌을 내리라 명했습니다.🌊 2. 하늘의 벌어느 날, 동해 바다에서 큰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양반은 성대한 연회를 열고 술에 취해 있었는데, 갑자기 집이 무너지고 몸은 거센 파도에 휩쓸렸습니다.그의 몸은 그대로 바위로 변해, 바닷가에 홀로 솟구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촛..

한국 설화 : 울진 불영사 계곡 설화

⛰️ 한국 설화 161편 울진 불영사 계곡 설화울진 불영사(佛影寺)는 천년 고찰로, 절 앞에는 맑고 푸른 불영사 계곡이 흐릅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 계곡’이라는 전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아득한 옛날, 울진 깊은 산속에 한 스님이 수도하던 암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깨달음을 얻고자 매일 계곡물 앞에 앉아 참선에 잠겼지요.어느 날, 새벽 물안개 속에서 계곡 물결 위로 신비로운 부처님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스님은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며 절을 올렸고, 그 자리에는 곧 절이 세워져 ‘불영사(佛影寺)’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2. 계곡의 신비불영사 앞 계곡은 유난히 맑고 고요하여, 깊은 산중에서도 거울처럼 주변 풍경을 비춘다고 전해집니다.마을 사람들은 계곡 물에 ..

한국 설화 : 양양 낙산사 의상대 전설

⛩️ 한국 설화 160편 양양 낙산사 의상대 전설강원도 양양에 있는 낙산사(洛山寺)는 관세음보살의 가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이곳 절벽 위에는 ‘의상대(義湘臺)’라 불리는 정자가 서 있는데, 의상대사와 관세음보살의 전설이 지금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신라 시대, 의상대사는 부처님의 진리를 널리 펴기 위해 낙산 해변을 찾았습니다. 그때 바다 위에는 자욱한 안개가 깔리고, 신비로운 빛이 일렁였지요. 의상대사는 이곳이 보살의 가호가 깃든 성지임을 느끼고, 기도에 전념했습니다. 며칠 동안 절벽 위에서 정성을 다해 염불을 드리자, 마침내 바닷속에서 관세음보살이 연꽃 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2. 관세음보살의 가피보살은 의상대사에게 다가와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한국 설화 : 함양 상림공원 정령 이야기

🌳 한국 설화 159편 함양 상림공원 정령 이야기경남 함양에 있는 상림공원은 천년을 넘어 살아온 숲으로, 신라 시대 최치원이 가꾼 곳으로 전해집니다. 이 숲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의 삶과 함께하며 지켜온 신비로운 정령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신라 시대, 함양 고을은 매년 여름 큰 홍수로 고통받았습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마을을 덮치자 백성들은 늘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지요.그때 최치원은 숲을 가꿔 물길을 막고, 백성들을 보호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심어진 나무들이 모여 **상림(上林)**이 되었고, 이 숲에는 자연의 정령이 깃들었다고 전해집니다.🍃 2. 상림의 정령사람들은 숲이 단순한 나무 무리가 아니라, 사람들을 지켜주는 영혼을 가진 존재라 믿었습니다.바람..

한국 설화 : 문경새재 주막 귀신 이야기

🌙 한국 설화 158편문경새재 주막 귀신 이야기문경새재는 예로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험난한 고개로, 수많은 길손들이 이곳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이 길에는 무거운 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슴 서늘해지는 기묘한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문경새재 길목에는 길손들이 쉬어가던 주막이 있었습니다. 이 주막은 낮에는 평범했지만, 밤이 되면 괴이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합니다.주막에 묵던 나그네들이 새벽이 되면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남은 건 다 타버린 등잔불과 차가운 바람뿐이었다는 것이죠.👻 2. 주막 귀신의 정체사람들은 이 주막에 억울하게 죽은 여인의 혼령이 머물고 있다고 믿었습니다.전해지기를,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주막 근처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한을 풀지 못해..

한국 설화 : 밀양 영남루 여인 전설

🏯 한국 설화 157편 밀양 영남루 여인 전설영남루(嶺南樓)는 경상남도 밀양에 있는 누각으로, 조선시대 3대 누각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이곳에는 단순한 누각 이상의 의미를 가진, 가슴 아픈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밀양에 큰 홍수가 나자 성곽이 무너지고 마을이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시 관아에서는 "사람의 희생으로 신의 노여움을 달래야 한다"며, 젊고 아름다운 여인을 제물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선발된 여인은 눈물이 가득했지만,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제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영남루 근처 절벽에서 몸을 던져 물의 신에게 바쳐졌다고 전해집니다.🌊 2. 여인의 희생과 마을의 구원 놀랍게도 여인이 강물 속으로 사라지..

한국 설화 :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전설

⛩️ 한국 설화 156편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전설 경주 불국사 경내에는 한국 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두 개의 대표적인 석탑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바로 **다보탑(多寶塔)**과 **석가탑(釋迦塔)**이죠. 단순한 돌탑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내려오는 깊은 불교적 상징과 설화가 함께 깃든 탑들입니다.📜 1. 전설의 시작옛날 불국사를 세우던 신라 시대, 나라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퍼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장인들은 불법(佛法)을 돌로 새겨 영원히 남기고자 두 개의 탑을 세웠습니다.석가탑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리를 상징하며, 단정하고 소박한 구조로 지어졌습니다.다보탑은 화려하고 장엄한 장식으로 꾸며져, 불교 경전에 나오는 다보여래가 석가모니를 증명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해집니다.사..

한국 설화 : 군위 삼존석굴불 이야기

▪️한국 설화 시리즈 155편군위 삼존석굴불 이야기 🪨 1. 설화의 배경경상북도 군위에는 국보로 지정된 삼존석굴불(三尊石窟佛)이 있습니다. 자연석을 다듬어 만든 석굴 안에 세 분의 부처가 모셔져 있는데, 고려 초기의 뛰어난 불교 예술로 손꼽히지요. 그러나 이 삼존불은 단순한 불상이 아니라, 백성을 지키고 마을을 보호하는 신령한 이야기와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옛날 군위 지방에는 가뭄과 전염병이 자주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늘에 기도하고 제사를 지냈지만 별다른 효험이 없었지요. 그때 한 스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흩어져 있어 하늘이 응답하지 않는 것이다.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부처님께 기도해야 한다.” 스님은 큰 바위산을 찾아가 정성껏 돌을 다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