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 164편
– 강릉 경포대 홍장군 이야기
강릉의 명승지 경포대는 아름다운 호수와 동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누각으로, 예로부터 시인과 학자들이 사랑한 곳이야.
하지만 이곳에는 단순한 경치 이상의, 나라를 지킨 장군의 전설이 숨어 있습니다.
📜 1. 전설의 시작
옛날 고려 시대, 강릉 앞바다에는 왜구들이 자주 침입해 마을과 백성들을 괴롭혔습니다.
이때 강릉 고을에는 ‘홍장군’이라 불리는 용맹한 장수가 있었는데, 그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언제든 바다를 지켜보며 경포대 근처에서 군사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 2. 홍장군의 전투
어느 날 왜구가 크게 몰려오자, 홍장군은 경포호 근처에서 결전을 벌였습니다.
칼과 창이 부딪히며 치열한 싸움이 이어졌고, 홍장군은 큰 상처를 입고도 끝까지 싸워 적을 몰아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전투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지요.
🌊 3. 장군의 혼령
홍장군이 쓰러지자, 갑자기 경포호 위로 붉은 빛이 떠올라 밤하늘을 물들였다고 전해집니다.
사람들은 이를 홍장군의 혼령이 마지막까지 나라와 백성을 지킨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 뒤로 경포호에 달빛이 붉게 비치면 “홍장군의 영혼이 아직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전설이 생겼습니다.
🌸 4. 교훈과 의미
이 설화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헌신한 장수의 충절을 기리는 이야기입니다.
- 홍장군의 희생은 고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충의(忠義)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 또한 자연 속에서 장군의 영혼을 느끼며, 후세 사람들은 나라를 지키는 용기의 가치를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 5. 오늘날의 경포대
지금도 경포대에 올라 바라보는 호수와 바다는 장엄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홍장군의 전설을 떠올리며, 충절과 희생의 의미를 마음에 새깁니다.
🌿 따뜻한 한마디
강릉 경포대 홍장군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신의 목숨보다 공동체를 먼저 생각한 용기와 충의를 알려줍니다.
경포호에 비친 달빛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장군의 불멸의 정신을 비추는 빛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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