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138편봉화 청량산 김생의 글씨 전설 ✒️ 1. 설화의 배경경상북도 봉화에 위치한 청량산은 ‘하늘의 정원’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산세와 맑은 기운을 간직한 곳이에요. 이곳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경관만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서예의 대가 김생(金生, 8세기 통일신라의 명필)의 전설이 깃든 산이기도 합니다. 김생은 ‘서예의 성인’이라 불리며, 당나라에서도 그의 글씨를 높이 평가했을 정도로 뛰어난 필력을 지녔다고 전해져요. 📜 2.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김생은 평생을 글씨와 함께 살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붓을 잡으면 신선이 내려와 손끝을 이끌 듯 신묘한 필치를 펼쳤다고 하지요. 어느 날 김생은 청량산 깊은 절벽 아래에서 홀로 글씨를 쓰며 수행을 하고 있었어요. 산새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