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 182

한국 전통놀이 : 광대놀음

🎋 한국 전통놀이 98편 광대놀음웃음과 풍자가 살아 숨 쉬는 판(場)의 예술 ✨ 1. 놀이의 개요광대놀음은 광대패(광대, 광대패 무리)가 들판·장터·마을에서 펼치던 전통 연희극이다.노래, 춤, 해학, 몸짓, 즉흥연기가 결합된 민중 공연으로, 오늘날의 탈춤·버나놀이·줄타기·탈놀음·판소리 등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광대놀음의 핵심은 단 하나— 백성을 웃기고, 백성과 함께하는 놀이판이었다. 어른들은 광대의 재치에 박장대소했고, 아이들은 광대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다.🎍 2. 놀이의 유래광대는 고려 시대부터 등장했으며, 조선 시대에는 더욱 활발해졌다.조선 중기 문헌에는 "광대들이 장터에서 모여 놀고, 사람들은 환호한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특히 광대놀음은▪️ 조선의 풍물굿▪..

한국의 국보 : 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59사진출처 : 국가유산청-📚청양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 및 석조대좌 -📍 위치: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면 장곡사⏳ 시대: 통일신라 말기(9세기)✨ 1. 역사와 개요청양 장곡사에는 통일신라 말기 불교조각의 정수를 보여주는 **철조약사여래좌상(鐵造藥師如來坐像)**과 이를 받치는 **석조대좌(石造臺座)**가 남아 있습니다. 국보 59호로 지정된 이 불상은 한국 불교 조각사에서 드물게 보이는 철조(鐵造, 쇠로 만든) 불상으로, 장인들이 뜨거운 쇳물을 다루어 하나하나 완성시킨 희소한 작품입니다. 약사여래는 ‘병을 고치고 중생을 구한다’는 의미를 지닌 부처님으로, 이 불상은 신앙과 조각 기법이 결합된 통일신라 후기 예술의 결정체로 평가받습니다. 온화하면서도 단단한 표정, 안정된 신체 ..

한국 전통놀이 : 보물찾기

🎋 한국 전통놀이 97편보물찾기- 숨겨진 기쁨을 발견하는 놀이 - ✨ 1. 놀이의 개요보물찾기는 정해진 구역에 숨겨진 물건(보물)을 아이들이 찾아내는 전통 놀이로, 단순한 추리놀이를 넘어 집중력, 관찰력, 협동심, 공간 감각을 기르는 놀이였다. 예전 농촌에서는 명절이나 마을 잔치, 혹은 겨울밤 방에서 어른들이 상금을 걸고 아이들에게 보물찾기를 시키며 큰 웃음과 흥겨움을 만들어냈다. 특히 “보물이 어디 있을까?” 하는 설렘은 아이들에게 놀이 이상의 모험과 환상을 주었다.🎍 2. 놀이의 유래보물찾기의 형태는 조선 후기 민속 자료에도 등장한다.정월대보름날, 마을 어른들은 애호(愛護) 의미로 작은 물건을 숨겨 아이들에게 찾게 하며 복과 지혜를 빌었다.추수 뒤 겨울에는 사랑방·부엌·마당을 이용해 “보물 숨기기..

한국의 국보 :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58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 위치: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 쌍봉사⏳ 시대: 통일신라 말기(9세기)✨ 1. 역사와 개요전남 화순의 고즈넉한 산중에 자리한 쌍봉사에는 통일신라 말기의 뛰어난 승탑 조각을 보여주는 **국보 58호 ‘철감선사탑(鐵鑑禪師塔)’**이 남아 있습니다. 철감선사(鐵鑑禪師)는 통일신라 시대 이름 높은 선승으로, 그의 수행과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이 승탑을 세웠습니다. 철감선사탑은 한국 승탑 중에서도 가장 조각이 정교하고 완성된 작품으로 평가되며, 팔각 승탑 양식의 정점을 이룬 대표작으로 손꼽힙니다. 탑신, 기단, 옥개석, 상륜부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는 완벽한 조형미는 “돌에 새긴 불교 예술의 최고 경지”라는 평가를 받습니..

한국 전통놀이 : 실뜨기

🎋 한국 전통놀이 96편 실뜨기 – 손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우주✨ 1. 놀이의 개요실뜨기는 가는 실(또는 털실)을 양손에 걸어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전통 손놀이다.두 사람이 번갈아가며 모양을 바꾸는 방식이 가장 대표적이며, 혼자서 여러 모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실뜨기 놀이의 핵심은 리듬, 손의 협응, 관찰력, 상상력이다.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놀이였고, 특히 겨울철 온돌방에서 많이 이뤄졌다. 실 한 가닥으로 ‘사다리’, ‘그물’, ‘산’, ‘고양이 얼굴’, ‘해·달’, ‘그네’ 등 무궁무진한 형상을 만들어낼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지혜놀이였다.🎍 2. 놀이의 유래실뜨기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문화에 존재하는 보편적인 놀이이지만, 한국의 실뜨기는 특히 한지·베틀·자수와 같..

한국의 국보 : 순천 송광사 국사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57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순천 송광사 국사전(國師殿) -📍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 시대: 고려 후기~조선(14세기~17세기)✨ 1. 역사와 개요지리산과 더불어 한국 불교의 중심지로 불리는 송광사(松廣寺)는 ‘조계총림(曹溪叢林)’으로 불릴 만큼 높은 승려 전통을 가진 사찰입니다. 그 중심에 자리한 국보 57호 송광사 국사전은 나라가 인정한 최고의 고승들에게 ‘국사(國師)’라는 칭호를 내리고, 그들의 사리를 모신 사리전(舍利殿)입니다. 송광사는 역사적으로 16명의 국사(國師)를 배출한 유일한 사찰로, 이 국사전은 그들의 사리를 모심으로써 불교 수행의 정신과 한국 불교 사상의 맥을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고려 말~조선 초의 건축기법이 공존하는 귀중..

한국 전통놀이 : 눈사람 만들기

🎋 한국 전통놀이 95편 눈사람 만들기 – 하얀 겨울에 만든 작은 친구 ✨ 1. 놀이의 개요눈사람 만들기는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온 마을 아이들이 즐기던 대표적인 전통 겨울놀이입니다.눈을 굴려 두 개 혹은 세 개의 둥근 덩어리를 쌓아 올리고, 나뭇가지·짚·숯·장갑·머플러 등 집 주변의 재료로 눈사람의 얼굴과 옷을 꾸미며 놀았습니다. 한국의 눈사람은 단순한 조형물뿐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친구 관계·겨울철 공동체 문화가 녹아 있는 놀이였어요.🎍 2. 놀이의 유래눈으로 인형을 만들거나 조형을 만드는 놀이 기록은 조선 후기 세시풍속 기록인 『동국세시기』, 『열양세시기』에도 등장합니다. 강원도·함경도 등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서는 겨울마다 아이들이 마을 어귀에 눈사람을 세워 잡귀를 쫓거나, 집안의 복을 지키..

한국의 국보 : 보은 법주사 팔상전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56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보은 법주사 팔상전 -📍 위치: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시대: 조선 중기(17세기)✨ 1. 역사와 개요속리산 깊은 산중에 자리한 법주사에는 한국 목조건축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전각, **팔상전(八相殿)**이 서 있습니다. 국보 56호로 지정된 법주사 팔상전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5층 목탑이자, 불교의 근본 가르침과 예술적 정수를 함께 담은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팔상(八相)'이란 부처님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것을 뜻하며, 팔상전 내부에는 이 여덟 장면을 그린 팔상도가 봉안되어 전각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불교 스토리북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선 중기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17세기 후반 다시 중건되며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한국의 국보 : 구례 연곡사 북 승탑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55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구례 연곡사 북 승탑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연곡사⏳ 시대 : 고려 (9세기 후반~10세기 초)✨ 1. 역사와 개요지리산 깊은 숲속에 고요히 자리한 연곡사에는 두 개의 아름다운 승탑이 남아 있습니다.그중 북쪽에 위치한 **국보 55호 ‘연곡사 북 승탑’**은 고승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워진 팔각 승탑으로, 동 승탑과 함께 고려 초기 승탑 조형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입니다. 연곡사는 통일신라 말부터 고려 초까지 지리산 불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이 북 승탑은 연곡사에서 수행하던 고승의 삶과 가르침을 기리는 상징물로 남아 있습니다.기단부터 상륜부까지 균형 잡힌 비례와 정교한 조각은 “고려 석조 예술의 미학”을 온전히 보여..

한국 전통놀이 : 지게지기 놀이

🎋 한국 전통놀이 94편 지게지기 놀이 – 짐보다 마음을 나누던 농촌의 놀이✨ 1. 놀이의 개요지게지기 놀이는 농촌에서 사용하던 **지게(背負子)**를 이용해 아이들이 짐을 실어 나르거나, 서로 속도와 균형을 겨루며 즐기던 전통 놀이입니다. 지게는 본래 짐을 운반하는 생활 도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힘·밸런스·협동심을 기르는 훌륭한 장난감이었습니다.특히 1950~1980년대의 농가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논두렁과 마을 어귀에서 지게를 지고 놀이와 동시에 자연스럽게 생활 기술을 배웠습니다.🎍 2. 놀이의 유래지게는 삼국시대부터 사용된 우리 고유의 운반도구입니다.전통 농경사회에서는 “사람과 짐이 하나가 되는 도구”로 여겨졌고, 지게 하나가 집안의 생계를 떠받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런 지게는 마을 일손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