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8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
📍 위치 :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 시대 : 고려시대(1376년 중건, 원형은 통일신라 7세기 창건)
✨ 1. 역사와 개요
부석사 무량수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전(佛殿)이자,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의상대사가 통일신라 문무왕 때 창건하였으며, 현재의 건물은 고려 후기에 중건된 형태이지만, 그 안에 담긴 신라 불교의 정신과 미학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무량수전(無量壽殿)’은 **아미타불(無量壽佛)**을 모신 전각으로,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이 전각은 한국 전통건축의 원형과 균형미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힙니다.
🏛️ 2. 구조와 특징
- 정면 5칸, 측면 3칸의 웅장한 규모
- 지붕은 팔작지붕 형태로, 건물의 곡선이 부드럽고 조화롭습니다.
- 기둥은 자연스러운 배흘림기둥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는 장식이 거의 없어 단아한 느낌을 줍니다.
- 창문과 문살 사이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은은하게 공간을 물들이며, 내부의 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45호)과 함께 숭고한 신앙미를 완성합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의상대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그를 사모하던 선묘낭자가 용이 되어 바다를 건너와 도와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그가 이곳 부석사에 절을 세우자, 선묘는 바위 아래 머물며 절을 지켰다고 합니다.
이 전설 속의 **‘부석(浮石, 떠 있는 돌)’**이 바로 절 이름의 유래이며, 지금도 무량수전 옆에 떠 있는 듯한 바위가 남아 있습니다.
🌿 4. 문화적 의의
- 한국 전통 건축의 **정수(精髓)**로, 구조미와 비례미가 완벽히 조화됨
- 통일신라 불교의 정신을 고려 시대 건축 속에 이어낸 걸작
-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거의 원형을 유지한 세계적 문화유산
- 부석사 전체가 ‘자연과 건축의 조화’를 이룬 대표적 산사로 평가받음
💡 따뜻한 한마디
고요한 산자락 위에 세워진 천 년의 집, 부석사 무량수전은 세월을 품은 마음으로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 국가유산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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