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한국의 국보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ktell 2025. 10. 7. 14:03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7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

📍위치:경북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시대:통일신라시대(8세기경)


✨ 1. 역사와 개요

영주의 부석사(浮石寺)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통일신라 불교의 정신과 예술이 깃든 성스러운 공간입니다.


그 중심 법당인 무량수전 앞에는 신라 석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석등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석등은 완벽한 비례와 정제된 조형미로, 한국 석등 중에서도 가장 조화롭고 이상적인 형태라 평가받습니다.


🏛️ 2. 구조와 특징

  • 전체 높이 약 2.8m, 8각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아래에는 연꽃무늬 받침돌이, 위로는 불빛을 담는 화사석(火舍石)이 자리해 있습니다.
  • 옥개석(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부드럽게 들려 있어 생동감이 있고, 전체적으로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합니다.
  • 각 부분이 정교하게 조화되어 있어, 통일신라 석조미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전설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할 때 하늘에서 내려온 천상의 빛이 절을 비추었다고 합니다.


그 빛을 기념하기 위해 이 석등을 세웠다고 전해지며, “부처의 지혜는 세상을 비추는 빛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이 석등에 불을 밝히던 옛 스님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합니다.


🌿 4. 문화적 의의

  • 통일신라 석등의 전형이자 최고 완성도를 지닌 작품
  • 비례, 조각, 곡선미 등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걸작
  • 불교의 ‘빛’ 사상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신앙 예술품
  •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한국 불교미술의 정신적 중심을 이룸

💡 따뜻한 한마디

긴 세월 동안 바람과 별빛을 함께 맞은 석등, 그 은은한 빛은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고요히 밝혀줍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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