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20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경주 불국사 다보탑 -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불국사
⏳ 시대 :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년경)
✨ 1. 역사와 개요
경주 불국사에 자리한 다보탑은 통일신라의 예술성과 정신세계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대표 석탑입니다.
대웅전 앞마당에서 단정하고 절제된 **석가탑(국보 제21호)**과 마주 서 있으며, 두 탑은 **신라 예술의 ‘조화와 대비’**를 상징합니다.
불국사는 부처의 세계를 형상화한 절로, 다보탑은 그중에서도 불교의 이상세계와 깨달음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중심 조형물입니다.
🏛️ 2. 구조와 특징
- 전체 높이 약 10.4m로,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미를 자랑합니다.
- 네모난 기단 위에 원형·팔각형의 구조가 조화롭게 이어지며,
그 위로 난간·계단·연꽃무늬 장식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 네 귀퉁이의 돌계단은 사방으로 향하는 부처의 자비를 의미합니다.
- 석가탑이 단순한 직선미라면, 다보탑은 화려한 곡선미로 불국토의 장엄함을 표현합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법화경』에 따르면, 석가모니가 설법할 때 하늘에서 **다보여래(多寶如來)**의 탑이 솟아올라 그를 증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다보탑은, 부처의 가르침이 참됨을 증명하는 상징탑으로 세워졌습니다.
전설에는 “탑 안에 신비한 구슬이 있어 밤마다 은은한 빛을 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신라인들에게 이 탑은 부처의 진리와 세상의 평화를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 4. 문화적 의의
- 통일신라 석조 예술의 절정으로, 세계 유일무이한 형태의 석탑
- 대칭과 곡선의 조화, 정교한 세부 조각으로 한국 석공기술의 정점을 보여줌
- 단순한 신앙의 상징을 넘어, 예술·철학·정신성의 완벽한 결합체
- 석가탑과 함께 동양 건축미의 균형과 대비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유산
💡 따뜻한 한마디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조용히 피어난 균형과 조화의 미, 다보탑은 천 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속삭입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 국가유산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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