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188편 – 보령 대천해수욕장 모래 이야기충청남도 보령시의 대천해수욕장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로 유명한 곳입니다.그 부드럽고 고운 모래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바다의 기적과 소년의 전설이 숨어 있습니다.📜 1. 바다를 사랑한 소년아득한 옛날, 대천 바닷가에 마음이 곱고 성실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그는 날마다 바닷가를 거닐며 조개껍데기를 주워 어머니의 병든 손을 문질러주곤 했습니다.조개껍질의 부드러운 감촉이 어머니의 통증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기 때문이지요. 어느 날, 소년은 바다에게 기도했습니다.“바다님, 제 어머니의 아픈 손이 다시 따뜻해질 수 있게 해주세요.”그때 바다 한가운데서 푸른 빛이 반짝이며, 파도가 조용히 밀려왔습니다.🌊 2. 바다가 내어준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