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47편동해용왕의 딸과 인간 청년바다와 육지를 잇는 금빛 인연바다의 공주가 뿌린 진주, 사람의 마음을 꽃피우다🐉 1. 설화 줄거리아주 오래전, 강릉 앞바다에 가난하지만 어질고 성실한 청년이 살고 있었어요.그는 매일같이 바닷가에서 병든 어머니를 위한 조개를 캐며 살아가고 있었죠. 어느 날, 바닷속에서 눈부신 빛이 솟아올랐고 그 순간 물결 위에 비단옷을 입은 소녀가 떠올랐어요.그녀는 바로 동해용왕의 막내딸로, 바깥세상 구경을 나왔다가 청년의 착한 마음에 반해 육지에 머물게 되었어요. 두 사람은 비밀스럽게 사랑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용왕은 사람의 세계와 관계를 맺은 딸에게 분노했고, 딸을 바닷속으로 다시 데려가 버렸어요. 청년은 매일같이 동해의 바위 위에서 그녀를 부르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