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속담 시리즈 129편
건넛산 보고 꾸짖기
🪵 1. 속담 뜻풀이
**"건넛산 보고 꾸짖기"**는
직접 대상에게 말하지 못하고, 돌려서 하거나 다른 사람을
빗대어 불만이나 비난을 전하는 행동을 뜻합니다.
겁이 나거나 직접적으로 대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은근히 ‘돌려 말하는’ 심리를 담은 표현이죠.
🪞 2. 삶의 예시
▪️ 회사에서 상사가 마음에 안 드는데, 정작 상사에게는 말 못 하고 회식 자리에서
“요즘 어떤 사람들은 너무 자기만 생각하더라”라며 돌려서 말하는 경우.
▪️ 친구에게 섭섭한 일이 있지만 직접 얘기하긴 어려워서, 다른 친구에게
“누군가는 약속 잘 안 지키더라”라고 넌지시 흘리는 경우.
▪️ 가족끼리 다툰 뒤, 당사자에게는 침묵하다가 옆 사람에게
“어떤 사람은 참… 말을 함부로 하더라”라고 말하는 모습.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일본 – 「遠まわしに言う」(토오마와시니 이우) : ‘돌려서 말하다’라는 뜻으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함.
- 미국 – "Beat around the bush" : 말하고 싶은 핵심을 피하고, 돌려서 이야기하는 태도를 뜻함.
- 중국 – “拐弯抹角”(구아이완모쟈오) : ‘모퉁이를 돌아 말을 한다’라는 뜻으로, 비난이나 의견을 직접 말하지 않는 상황을 표현.
💡 현대적 의미
때로는 돌려 말하는 것이 예의를 지키는 방법일 수 있지만,
너무 우회하면 의도도 전달되지 않고 오히려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진짜 중요한 대화는 직접, 하지만 존중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돌려 말하는 용기보다, 솔직하지만 배려 있는 한마디가 관계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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