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속담 시리즈 127편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든다
🪵 1. 속담 뜻풀이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든다"는 겉으로는 도와주는 척하면서도,
실제로는 방해하거나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는 상황을 빗대는 속담이에요.
마치 누군가에게 힘든 일을 시켜놓고, 그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만드는 모순된 태도를 꼬집은 표현이죠.
이 속담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의 위선을 경계하고,
신중히 사람을 믿으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2. 삶의 예시
-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하라고 맡겨놓고, 정작 자료 준비 시간은 주지 않는 상사.
- 친구에게 시험 공부하라고 하면서, 옆에서 시끄럽게 방해하는 친구.
- 겉으로는 "네 편이야"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발목을 잡는 사람.
이 속담은 겉모습만 보고 믿기보다는, 실제 행동과 의도를 살펴야 한다는 걸 알려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미국 — "With friends like these, who needs enemies?"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적은 필요 없다) - 중국 — "口蜜腹剑" (입은 꿀이고 배 속에는 칼을 품다)
- 프랑스 — "Donner d'une main et reprendre de l'autre."
(한 손으로 주고 다른 손으로 빼앗는다)
이 속담들은 모두 겉과 속이 다른 태도나 이중성을 경계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겉으로 보이는 친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드러나요.
진정한 도움은 흔드는 손이 아니라, 잡아주는 손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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