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6
사진출처:국가유산청-여주 고달사지 승탑
✨1. 역사와 개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충주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석탑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는 충주 중앙탑 공원에 보존되어 있어 **‘중앙탑’**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통일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뒤, 나라의 안정을 기원하고 불교적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전해지며, 한반도 중앙에 세워졌다는 의미에서 **중앙탑(中央塔)**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2. 구조와 특징
▪️ 전체 높이는 약 14.5m로, 현존하는 신라 석탑 중 가장 높은 석탑입니다.
▪️ 기단(基壇)은 단층으로 단순하지만 안정감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 1층부터 7층까지 점차 위로 갈수록 체감(體感,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비례)이 잘 조율되어 있어, 당당하면서도 세련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 각 층의 지붕돌은 네 귀퉁이가 살짝 들려 있어 경쾌한 느낌을 주며, 신라 석탑의 전형적인 기법을 잘 보여줍니다.
🌿3. 전해지는 이야기
이 탑은 오랫동안 “나라의 기둥”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삼국 통일 후 한반도의 중심부에 세워져, 마치 국토의 균형과 안정을 상징하는 축처럼 여겨졌다고 합니다.
또한 탑이 있는 충주 지역은 한반도의 교통 요충지이자 군사적 중심지였기 때문에, 불교의 수호신적 의미와 함께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상징적 건축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4. 문화적 의의
▪️ 신라 석탑 가운데 유일하게 7층까지 온전히 남아 있는 귀중한 사례입니다.
▪️ 단순히 불교 신앙의 상징을 넘어, 한반도 중앙에서 나라의 균형과 안정을 기원한 정치·지리적 상징성을 지닌 석탑입니다.
▪️ 현재 충주 시민들에게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한국 전통 석탑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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