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한국의 국보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ktell 2025. 10. 2. 01:40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12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

📍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
시대: 통일신라(9세기경)


✨ 1. 역사와 개요

화엄사 각황전 앞에 서 있는 석등은 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걸작으로, 우리나라 석등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통일신라 불교미술의 절정을 보여주며, 웅장한 각황전과 함께 신비롭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2. 구조와 특징

  • 전체 높이 약 6.4m,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
  • 8각형 받침돌 위에 화려한 기둥과 불빛을 담는 화사석(火舍石)이 놓여 있음
  • 기단과 화사석, 옥개석이 균형을 이루며 웅장하고 정교한 비례미를 보여줌
  • 화사석의 창문 부분이 넓어, 실제로 불을 밝히면 사방으로 빛이 퍼져나가는 구조

📜 3. 전해지는 이야기

이 석등은 불법(佛法)의 빛이 사방에 퍼져 온 세상을 밝히기를 기원하며 세워졌습니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이 석등에 불을 밝히면 온 세상이 밝아지고, 모든 중생이 어둠에서 벗어난다고 믿었습니다.


화엄사의 장엄한 각황전과 나란히 서 있어, 불국토를 상징하는 듯한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 4. 문화적 의의

  • 한국 최대 규모의 석등으로, 통일신라 조각미술의 정수를 보여줌
  • 장식성과 구조미, 균형감이 뛰어나 동아시아 석등 가운데도 손꼽히는 걸작
  •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불교의 교리와 빛의 상징성을 담은 신앙의 표현

💡 따뜻한 한마디

깊은 산사에 켜진 한 줄기 빛, 그 빛은 천 년이 지나도 여전히 우리 마음을 환히 밝혀줍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국가유산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