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 한국 설화 : 마이산 탑사 돌탑 전설

ktell 2025. 8. 5. 22:10

🐾 한국 설화 시리즈 120편

마이산 탑사 돌탑 전설


 

🪵 1. 전설의 배경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馬耳山).
말의 귀처럼 솟은 두 봉우리가 인상적인 이 산은
사계절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명소야.

 

마이산 자락 아래에는
무수히 많은 돌탑이 촘촘히 쌓여 있는 탑사가 있어.
이 돌탑들엔 신비롭고도 경건한 전설이 깃들어 있지.

 


 

🧱 2. 이야기 줄거리

 

 

옛날 마이산 아래에 한 노승이 머물렀어.
그는 세상을 떠돌다 이곳에 이르러
“하늘과 땅이 닿는 자리”라며
기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 믿고
탑을 쌓기 시작했지.

 

매일 해가 뜨기 전 일어나
작은 돌 하나씩 정성껏 올리며 노승은 말했어.
“이 탑이 하늘에 닿을 때,
세상의 고통도 조금은 씻기리라.”

 

노승의 정성은 돌탑 위로 햇살처럼 스며들었고,
수십 년이 흐르며
탑은 수백 개로 늘어나
마치 돌로 이뤄진 산처럼 웅장해졌지.

 

어느 날, 돌 하나를 슬쩍 가져가려던 행인이
그날 밤 발을 삐고, 길을 잃는 일이 있었고
그 후로 사람들은 탑에 손을 대지 않았어.

 

사람들은 탑을 **‘기도의 산’, ‘소망의 돌탑’**이라 불렀고,
지금도 누군가는 소원을 품고
하나의 돌을 조심스레 올려놓곤 하지.

 


 

🌿 3. 설화 속 교훈과 현대적 해석

 

 

이 설화는
🔹 한 사람의 신념과 정성이 얼마나 큰 울림을 줄 수 있는지,
🔹 묵묵히 쌓아 올린 마음은 세월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줘.

 

요즘 시대에 ‘작은 돌 하나’는
매일의 성실함, 타인을 위한 기도,
자신과의 약속일지도 몰라.

 

우리가 오늘 올린 작은 마음 하나가
내일 누군가에겐 큰 위로가 될 수 있어.

 


 

💌 따뜻한 한마디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
탑도 산이 되고, 기도도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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