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한국 설화 : 경주 감은사지 쌍탑 전설

ktell 2025. 8. 5. 21:19

한국 설화 시리즈 116편

경주 감은사지 쌍탑 전설

두 탑 사이에 감춰진 호국불심의 약속


🏯 1. 설화 개요

신라 문무왕은 삼국 통일 후에도 여전히 동해에서 침입해오는 외세의 위협에 시달렸어요.


이에 자신이 죽은 후엔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죠.


그 유언에 따라 아들 신문왕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동해 가까운 곳에 **감은사(感恩寺)**를 세우게 돼요.

 

감은사에는 **쌍탑(雙塔)**이라 불리는 두 개의 거대한 석탑이 세워졌어요.


전설에 따르면 이 두 탑은 **동해의 용(문무왕)**이 땅 위로 올라와 법회에 참석하거나 불법을 듣기 위한 통로였다고 해요.


그 모습은 불심과 효심, 그리고 백성을 위한 사랑이 녹아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어요.


💬 2. 교훈과 의미

이 설화는 단순한 사찰 전설이 아닌, 나라와 백성을 지키기 위해 죽음조차 초월한 임금의 충성과 희생을 보여줘요.


또한 아버지를 위해 절을 지은 아들의 효심, 그 효심 속에 국가적 이상과 불교적 신념이 함께 담겨 있어요.

감은사지 쌍탑은 단순한 돌덩이가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이 품었던 '나라를 위한 간절함'의 상징이야.


🌕 3. 현대적 해석

지금의 감은사지 쌍탑은 남아 있는 건물은 없지만, 두 탑은 여전히 당당히 서 있어요.


그 사이를 걷다 보면 누구든 그 옛날 문무왕의 약속을 떠올릴 수 있죠.

 

현대의 우리에게 이 설화는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지킨다는 것”,


그리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용기”**를 되새기게 해줘요.


🫶 따뜻한 한마디

우리가 서 있는 땅에도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을지 몰라요.
오늘 하루, 그 마음을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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