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 시리즈 148편
거미줄에 목을 맨다
🕸️ 1. 속담 뜻풀이
**“거미줄에 목을 맨다”**는 아무 쓸모없고 힘없는 것에 기대거나, 도저히 불가능한 방법에 의지하려는 상황을 비유하는 속담이에요.
거미줄은 너무 약해서 무언가를 걸면 금세 끊어지지요.
그런데 거기에 목을 맨다는 건, 애초에 기대할 수 없는 것을 의지한다는 어리석음을 꼬집은 표현입니다.
🌿 2. 삶의 예시
▪️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진 사람이 터무니없는 소문난 투자 사기에 기대는 경우.
▪️ 공부를 전혀 안 한 학생이 시험 전날 밤새서 벼락치기에만 의지하는 모습.
▪️ 기초가 전혀 안 되어 있는데, 작은 수단만으로 큰 결과를 얻으려는 시도.
이 속담은 허망한 기대와 근거 없는 의지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줍니다.
🌍 3. 외국의 유사 속담 비교
- 일본 : 「蜘蛛の糸にすがる」 (거미줄에 매달린다 — 불가능한 데 기대한다)
- 중국 : “水中捞月” (물속에서 달을 건지려 한다 — 헛된 짓을 한다)
- 미국/영국 : “Clutching at straws.”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 — 불가능한 것에 기대는 상황)
세계적으로도 무의미한 기대와 허망한 노력을 풍자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진짜 힘은 허약한 거미줄이 아니라, 내가 땀 흘려 쌓은 튼튼한 그물에서 나옵니다.
헛된 기대 대신 스스로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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