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65

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 보은 법주사 석련지(石蓮池) -
📍위치: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
⏳시대: 통일신라 말기(9세기)
✨ 1. 역사와 개요
속리산 자락에 자리한 법주사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사찰입니다.
그 경내에 남아 있는 **국보 65호 ‘보은 법주사 석련지’**는 연꽃 모양으로 조성된 돌 연못으로, 불교적 상징성과 석조 조형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희귀한 문화재입니다.
‘석련지’란 말 그대로 돌로 만든 연꽃 연못을 뜻하며, 이 석련지는 불교 의식이나 상징적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단순한 연못을 넘어 연꽃이 지닌 청정과 깨달음의 의미를 돌이라는 재료로 형상화한 점에서 한국 불교 석조미술의 독창성을 잘 보여줍니다.
🏛️ 2. 구조와 특징
법주사 석련지는 하나의 거대한 연꽃이 땅 위에 피어난 듯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각과 구성 모두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입니다.
▪ 연꽃을 본뜬 독창적인 구조
- 원형 연못의 가장자리를 따라 큼직한 연꽃잎 모양의 돌을 둘러 배치한 형태입니다.
연꽃잎 하나하나에는 맥과 가장자리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돌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 정교한 석조 조각미
연꽃잎의 굴곡, 두께, 비례가 매우 안정적이며 장식적 요소와 구조적 기능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는 통일신라 말기 석조 조각 기술이 얼마나 높은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 의식 공간으로서의 상징성
연꽃은 불교에서 번뇌의 세상 속에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는 존재를 상징합니다.
석련지는 이 연꽃 상징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구조물로, 수행과 의식, 마음의 정화를 위한 장소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 3. 전해지는 이야기
전해지는 이야기 가운데에는 옛날 스님들이 중요한 법회나 의식을 앞두고 이 석련지 주변을 돌며 마음을 가다듬었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또 어떤 전승에서는 비가 오면 석련지에 고인 물이 연꽃잎 사이로 고르게 퍼지며 마치 살아 있는 연꽃이 숨 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돌로 만든 연꽃에도 부처의 뜻이 깃들어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해집니다.
🌿 4. 문화적 의의
- 한국에서 매우 드문 연꽃 형식의 석조 연못
- 불교 상징을 공간 전체로 구현한 독창적인 석조 구조물
- 통일신라 말기 석조 조형미와 장인 정신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
- 건축·조각·불교 사상이 하나로 어우러진 귀중한 문화유산
- 법주사의 불교 의식과 수행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
보은 법주사 석련지는 형태와 의미가 함께 살아 있는 한국 불교 석조 예술의 특별한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한 한마디
연꽃은 물 위에 피지만 그 뿌리는 깊은 곳에 닿아 있습니다.
돌로 빚어진 이 연꽃 연못 역시 고요한 공간 속에서 우리에게 청정함과 중심을 잃지 않는 마음을 조용히 전해줍니다.
📌 안내
국보 번호는 단순한 지정 순서를 나타낼 뿐, 가치의 우열을 뜻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 국가유산 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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