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 18

한국의 국보 : 청자 어룡형 주전자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62사진출처 : 국가유산청📚 청자 어룡형 주전자📍 시대: 고려 시대(12세기)⏳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1. 역사와 개요고려 시대는 청자 예술이 가장 찬란하게 꽃피운 시기로, 실용성과 상징성, 그리고 상상력이 하나로 어우러진 작품들이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국보 62호 ‘청자 어룡형 주전자’**는 물고기와 용이 결합된 독특한 형상을 지닌 주전자로, 고려 청자의 창의성과 조형 감각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어룡(魚龍)’은 물속의 생명인 물고기와 하늘의 존재인 용이 결합된 상상 속 존재로, **출세·변화·길상(吉祥)**을 상징합니다. 이 주전자는 단순한 생활용기를 넘어 고려 귀족 사회의 세계관과 미의식을 담은 상징적 공예품으로 평가받습니다.🏛️ 2. 구조..

한국의 위인들 : 이사부

한국의 위인들 2사진출처 : 국가표준영정이사부- 바다로 나라의 경계를 넓힌 사람 -🕰️ 1. 시대의 문을 열며지금처럼 지도가 정확하지 않았던 시절, 나라의 경계는 선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누가 다녀왔고, 누가 지켜냈는가로 결정되었습니다. 신라가 아직 바다로 나아가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 한 인물이 조용히 역사의 무대에 등장합니다.그의 이름은 이사부입니다. 👤2. 이사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이사부는 신라 지증왕 때의 장군이자 관리였습니다.그는 무력만 앞세운 장수가 아니라, 상황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전략가였습니다. 이사부는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면 굳이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된다고 여겼고,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 인물이었습니다.🐚🌊 3. 우산국 정벌, ..

한국의 위인들 2025.12.18

한국의 위인들 : 단군

한국의 위인들 1사진출처 : 충남디지털문화유산(부여천진전단군화상)단군 - 나라보다 먼저, 뜻을 세운 사람🕰️ 1. 시대의 문을 열며아주 오래전, 아직 ‘나라’라는 말보다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더 중요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대의 시작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한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바로 단군입니다. 단군은 단순히 첫 왕으로 기억되는 인물이 아니라, 이 땅에 공동체가 지켜야 할 기준을 처음 세운 존재로 전해집니다.👤2. 단군은 어떤 사람이었을까단군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습니다.하지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는 그가 어떤 세상을 꿈꾸었는지가 분명히 담겨 있습니다. 단군은 힘으로 사람들을 다스리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질서를 먼저 생각한 인물이었습니다. 그..

한국의 위인들 2025.12.18

한국 설화 : 에필로그

🌙 한국 설화 시리즈 에필로그다름 속에서,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이 긴 설화의 여정을 시작할 때, 저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남아 있던 질문 하나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는, 과연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한국의 설화는 영웅의 승리보다 기다림의 시간을, 화려한 기적보다 조용한 마음을, 크게 외치는 정의보다 묵묵히 지켜낸 약속을 담아왔습니다. 산과 바다, 바람과 달, 그리고 이름 없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이야기는 늘 그렇게 태어났습니다.이 설화들을 하나씩 써 내려가며 저는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모습은 달라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은 세계 어디에서나 닮아 있다는 사실을요.부모를 향한 마음사랑을 기다리는 마음자연을 두려워하고, 존중하..

한국 속담 : 보리밥 알로 잉어 낚는다

🐟 한국 속담 199편 - 보리밥 알로 잉어 낚는다 -🕰️ 1. 속담 뜻풀이“보리밥 알로 잉어 낚는다”는 아주 작은 밑천이나 사소한 수단으로 큰 성과를 얻는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보리밥 한 알은 값싸고 흔하지만, 잉어는 크고 귀한 물고기이지요.즉, 크지 않은 노력이나 자원으로도 지혜와 요령만 있으면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속담은 단순한 ‘요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읽는 눈과 기회를 살리는 지혜를 강조합니다. 🌾 2. 삶의 예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둔 경우.▪️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큰 성과를 낸 기획이나 창작물.▪️ 남들이 주목하지 않던 기회를 정확히 짚어낸 사람. 이 속담은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잘 쓰는 사람이 이긴다”*..

한국 전통놀이 : 에필로그

🌿 에필로그놀이가 가르쳐준 것들 이 시리즈는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뛰고, 웃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함께 놀던 아주 평범한 이야기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한 편, 한 편을 써 내려가다 보니 놀이 속에는 늘 같은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서로 다르게 놀아도 괜찮다는 것, 잘하지 않아도 함께하면 된다는 것, 이기지 않아도 웃을 수 있다는 것.우리는 종종 다름을 틀림으로 오해하며 살아갑니다. 생각이 다르면 멀어지고, 속도가 다르면 비교하고, 삶의 방식이 다르면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한국의 전통놀이는 그 반대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누군가는 뛰고▪️ 누군가는 보고 ▪️ 누군가는 장단을 맞추고▪️ 누군가는 그저 옆에 서 있어도 그 모두가 놀이의 일부였습니다.이 시리즈..

한국 전통놀이 : 달맞이-별보기 놀이

🎋 한국 전통놀이 100편달맞이·별보기 놀이- 하늘을 바라보며 마음을 쉬게 하던 놀이 -✨ 1. 놀이의 개요달맞이·별보기 놀이는 특별한 도구나 규칙 없이 달과 별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소원을 비는 전통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마당이나 언덕, 논두렁에 누워 달의 모양을 살피고 별을 세며 자연스럽게 상상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놀이는 뛰거나 겨루지 않아도 놀이가 되었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함께 있으면 충분했던 가장 고요한 전통놀이였습니다.🌕 2. 놀이의 유래와 배경달과 별을 바라보는 풍습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온 자연 신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달은 풍요와 순환, 기다림의 상징▪️ 별은 길잡이이자 미래, 이야기의 씨앗 정월대보름의 달맞이, 추석 밤의 밝은 보름달, 여름밤 은하수를 바라..

한국의 국보 :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한국의 국보 이야기 시리즈 61사진출처 : 국가유산청-📚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위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시대: 고려 시대(12세기)✨ 1. 역사와 개요고려 청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도자기의 정수이며, 그중에서도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탁월한 조형미와 뛰어난 상징성을 지닌 걸작으로 꼽힙니다. 국보 61호로 지정된 이 향로는 몸체는 향로, 뚜껑은 사자의 형상으로 이루어진 독창적인 작품이며, 고려 귀족 문화와 불교 의식의 우아함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사자는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존재로, 향이 피어오르는 길을 지키며 공간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어 사찰 의식뿐 아니라 귀족 가문에서도 귀하게 쓰였던 향구(香具)입니다.🏛️ 2. 구조와 특징청자 사자형뚜껑 향로는 부드러운 청자빛, 사자의 생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