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속담 시리즈 115편
▪️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
🪵 1. 속담 뜻풀이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한다"**는
음식을 매우 빠르게, 순식간에 먹어치우는 모습을 비유한 말이에요.
‘마파람’은 남쪽에서 부는 바람을 뜻하고,
‘게 눈’은 아주 작고 보이지 않을 만큼 작고 민감하죠.
즉, 바람이 휙 불자 게 눈이 감기는 것처럼,
무언가를 너무 재빠르게 처리하거나 먹어버리는 행동을 묘사할 때 사용해요.
👀 2. 삶의 예시
▪️ 누가 음식 하나 놔두자마자
“어? 어디 갔어?” 싶게 누군가 다 먹어버린 경우.
▪️ 맛있는 떡볶이를 혼자 폭풍흡입해서
친구가 한입도 못 먹게 된 상황.
▪️ 수업 시간에 간식 나눠줬는데
돌기 전에 다 사라져버린 경우!
→ 너무 빨라서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진 거죠.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미국 "He eats like a horse."
→ 말처럼 아주 많이 먹는다는 의미.
빠르게, 거침없이 먹는 사람을 표현할 때 사용돼요. - 일본 「猫まっしぐら」(고양이처럼 돌진한다)
→ 고양이가 좋아하는 걸 보자마자 빠르게 달려드는 모습을 비유. - 중국 “风卷残云” (바람이 구름을 쓸어버리듯)
→ 바람이 구름을 몰아내듯, 음식이 순식간에 사라짐을 표현하는 말.
💡 4. 오늘의 메시지
이 속담은 단순히 빠른 먹성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욕심, 배려 부족, 조급함도 묻어 있어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재빠름도 좋지만,
함께 나누는 여유가 더 아름답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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