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ktell 2025. 7. 10. 14:08

 

한국 속담 시리즈 34편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1. 속담 뜻풀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남이 잘되는 걸 보면 괜히 질투심이 생긴다는 인간의 본성을 풍자한 속담이에요.

여기서 '사촌'은 가까운 친척, 즉 미워할 이유는 없지만 가까운 사람조차도
잘되면 시기심이 생긴다는 점을 꼬집고 있어요.

 

▶ 인간의 질투와 비교심리,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마음
재미있고도 날카롭게 표현한 말이죠.


 

🪞 2. 삶의 예시

 

  •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멋진 연인을 만나면
    축하해주면서도 괜히 내 마음 한쪽이 불편해질 때,
    바로 그게 이 속담의 상황이에요.
  •  
  • SNS에서 옆집 친구가 해외여행 사진을 올리면
    ‘나는 왜 이런 여유가 없지?’ 하는 비교감정이 생기기도 하죠.
  •  
  • 사촌이 상가 하나 샀다는데,
    나는 월세 살고 있다면… 속으로 배가 아프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이 속담은 그런 감정 자체를 부정하기보단 인정하고,
자기 마음을 되돌아보는 계기
를 마련해주는 말이에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문화 비교)

 

  • 미국 "The green-eyed monster"
  • ‘질투’라는 감정을 ‘초록 눈의 괴물’이라 표현한 셰익스피어의 말에서 유래
    → 남이 잘되면 괜히 속이 쓰린 마음, 영어에서도 잘 표현돼요.
  •  
  • 프랑스 "L'envie est un péché mignon."
  • 질투는 귀여운 죄다
    → 인간적인 감정이지만, 지혜롭게 다스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죠.
  •  
  • 일본 「隣の芝生は青い」
  • 이웃집 잔디는 더 푸르다
    → 항상 남의 상황이 더 좋아 보인다는 의미로,
    우리 속담과 결이 비슷해요.

✅ 공통점:
어느 문화든 비교와 시기심은 본능적이지만,
그걸 어떻게 다스릴지에 따라 사람의 품격이 갈린다는 걸 말하고 있어요.


 

🌱 4. 현대적 의미와 해석

 

오늘날 SNS, 유튜브, 블로그 등 타인의 삶이 쉽게 노출되는 시대
이 속담은 더욱 실감 나요.

타인의 성공이나 행복을 보며
‘왜 나는 안 되지?’ 하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그럴수록 중요한 건 **‘나의 길을 꾸준히 가는 것’**이에요.

 

이 속담은 나쁜 마음을 꾸짖기보다,
그런 마음이 들 때 스스로 성찰하고 중심을 잡으라는 지혜를 줘요.


 

💌 5. 따뜻한 한마디

 

사촌이 땅을 사면,
나는 더 단단한 나를 사면 돼요.
비교보다 성장에 집중할 때, 진짜 부자가 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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