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설화와 세계 설화

한국 설화 : 이순신 장군과 용장산 전설

ktell 2025. 7. 12. 10:23

📘 한국 설화 시리즈 43편

이순신 장군과 용장산 전설 

하늘이 보낸 장군의 지혜와 꿈

산이 품은 꿈, 나라를 지킨 용장의 전설


 

⚔️ 1. 설화 줄거리

 

조선 시대, 나라가 왜군의 침략으로 혼란스러웠을 때,
충청도 아산의 작은 마을에 이순신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소년 이순신은 어릴 적부터 무척 총명하고 조용했지만,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꾸곤 했어요.

 

꿈속에서 그는 항상 푸른 용이 산등성이를 따라 솟구치는 장면을 보았고,
그 용이 어느 순간 창을 들고 바다를 지키는 장수로 변했죠.

 

어느 날, 그는 꿈속의 그 장소를 따라 **용장산(龍將山)**이라 불리는 산으로 향했어요.
산에 이르자, 실제로 용이 몸을 틀며 솟아오른 듯한 지형을 보게 되었고,
그는 거기에서 하늘을 향해 이렇게 맹세했어요.

“내 몸이 비록 작고 미약하나,
반드시 이 땅을 지켜내는 장군이 되겠습니다.”

그 맹세가 있은 후,
이순신은 무과에 급제해 장군이 되었고,
후일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선의 바다를 지키는 충무공이 되었어요.

 

그가 전투 전에 항상 바라보았던 곳이 바로,
어릴 적 꿈을 꾸던 용장산의 능선이었다고 전해집니다.

 


 

💡 2. 이야기의 교훈

 

  • 위대한 꿈은 흔들리지 않는 맹세에서 시작된다.
  • 자연과 인간의 운명이 깊이 맞닿아 있다는 전통적 인식이 담겨 있어요.
  • 하늘이 보내는 사명은 마음가짐과 결단력으로 완성된다는 교훈을 전해줘요.

 

🌏 3. 세계의 유사 설화

 

  • 프랑스 – 잔 다르크의 꿈
    신의 계시를 꿈으로 받은 소녀가 프랑스를 지켜낸 실화적 전설.
  • 일본 – 야마토 타케루 전설
    하늘의 신이 보낸 장수가 검을 받아 왜를 토벌했다는 신화.
  • 중국 – 항우의 용꿈
    어릴 적 용이 몸에 감기는 꿈을 꾸고 장수가 되었다는 이야기.

꿈과 신령한 자연을 통한 사명의 자각,
이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영웅 서사’의 원형이기도 해요.

 


 

💬 따뜻한 한마디

“하늘이 주는 사명은,
스스로 결심한 자만이 감당할 수 있다.”

– 오늘의 작은 다짐이,
내일 누군가의 전설이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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