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18편인연을 잇는 붉은 실, 연리지 이야기사랑으로 뿌리내린 나무처럼1. 설화 개요**연리지(連理枝)**는 두 나무의 가지나 줄기가 서로 맞닿아 하나로 엉켜 자라는 현상을 말해요.이 자연현상을 바탕으로 진정한 사랑과 인연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설화가 전해지는데, 특히 조선시대부터 부부의 사랑 또는 영원한 인연의 상징으로 널리 사랑받아왔어요.2. 줄거리조선 어느 마을에 평민 남자와 양반 집안 여인이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결혼은커녕 만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죠. 두 사람은 몰래 숲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가다 결국 이별을 맞게 됩니다.슬픔에 잠긴 그들은 “다음 생에는 꼭 함께하자”는 약속을 남기고 서로를 품에 안은 채 숨을 거두게 되죠. 그 후, 그들이 자주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