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화 시리즈 111편
설악산 울산바위가 된 장군 전설
🪵 1. 줄거리 요약
아득한 옛날, 설악산에는 신령한 힘을 지닌 돌 장군이 살았다고 해요.
이 장군은 하늘의 명을 받아 신라 경주의 황룡사에 세울 구층탑의 재료가 될 바위를 찾아
전국을 돌던 중, 울산에서 우람한 바위를 발견하죠.
“이 바위야말로 나라의 기둥이 될 것이다.”
그는 그것을 짊어지고 경주로 향했어요. 그러나 날이 저물고 설악산 자락에 이르렀을 때,
장군은 잠깐 눈을 붙였다가 그만 새벽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말았어요.
하늘의 명에 따르면, 닭이 울기 전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절대 그 바위는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는 조건이 있었죠.
장군은 눈을 뜨자마자 절망했고, 그 자리에서 바위는 땅에 박혀 더는 움직이지 못했어요.
그 바위가 바로 지금의 울산바위, 장군의 애달픈 충정을 간직한 바위가 되었답니다.
🌿 2. 교훈과 상징
이 이야기는 시간의 중요성과 함께
임무를 다하지 못한 자의 책임감과 충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울산바위는 그 장군의 충심이 돌로 남은 형상이며,
자연물 속에 깃든 인간의 이야기를 잊지 말라는 교훈도 담고 있어요.
✨ 3. 현대적인 해석
우리는 때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조금의 방심으로 큰 기회를 놓치기도 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마음과 진심은 시간과 실패를 넘어 기억된다는 것이죠.
울산바위처럼 우리 안에도 어떤 의지와 사명이 바위처럼 남아 누군가를 감동시킬 수 있어요.
🕊️ 따뜻한 한마디
도달하지 못했어도, 너는 끝까지 가려 했잖아.
그 마음은 바위처럼 굳건히 남아, 언젠가 누군가를 지켜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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