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속담 시리즈 110편
▪️ 늦바람이 무섭다
🪵 1. 속담 뜻풀이
**"늦바람이 무섭다"**는
한창 젊었을 땐 조용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 갑자기 어떤 일에 열정을 쏟거나, 변화를 시도할 때 그 기세가 무섭다는 뜻이에요.
'바람'은 종종 욕망이나 외부 변화, 또는 열정의 상징으로 쓰여요.
즉, 젊을 때 얌전하던 사람이 오히려 나이 들어
더 강하게 표출하거나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이지요.
👉 때늦은 열정은 예상보다 더 거세다는 의미로도 해석돼요.
👀 2. 삶의 예시
- 평생 얌전하던 아버지가 60세에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고
나중엔 동네 밴드를 결성할 정도로 열정을 쏟아요. - 조용한 이웃 아주머니가 은퇴 후 여행 작가가 되어
1년에 10개국을 돌며 책을 내고 강연을 다녀요. - 예전엔 기술에 관심 없던 할아버지가,
스마트폰 앱을 혼자 개발해서 손자보다 더 잘 써요.
▶️ 이 속담은 인생 후반의 변화나 열정을
단순히 놀라움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경외와 주의의 대상으로 보는 지혜를 담고 있어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어:
“There’s no fury like a late bloom.”
(늦게 피는 꽃의 열정은 더 뜨겁다) - 중국어:
老牛也想赶春风
(늙은 소도 봄바람을 쫓는다 — 늦게 피어난 욕망의 힘) - 일본어:
遅咲きの花は香りが強い
(늦게 핀 꽃은 향기가 더 강하다)
💡 4. 따뜻한 한마디
이 속담은 이렇게 말해요:
“늦게 피는 열정은 깊고, 오래 준비된 변화는 더 강하다.”
📌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도 없고,
한 사람의 잠재력은 언제 어디서든 폭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줘요.
또한, 겉으로 조용하던 사람이
나이 들어 돌변하거나 예기치 않게 강한 열망을 보일 수 있으니,
사람을 함부로 단정하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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