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한국 속담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ktell 2025. 7. 7. 10:52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한국 속담 시리즈 18편 –

📌 속담 뜻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사람들의 말이 비록 눈에 보이지 않지만
굉장히 빠르게 멀리 퍼진다는 뜻이야.

 

특히 소문이나 뒷말,
심지어 속삭임조차도 언젠가는 본인 귀에 들어가게 된다는 경고이기도 해.

 

🧶 유래와 배경

 

‘천 리’는 아주 먼 거리야.
과거엔 말을 타고 며칠을 가야 닿을 거리인데,


그 먼 곳까지 말만으로 퍼진다는 건
그만큼 말의 힘과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걸 말해주지.

“그 얘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랬는데,
벌써 아는 사람 다 알더라니까?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더니 딱이야~

이런 식으로 입조심과 말의 무게를 상기시켜주는 속담이야.

 

🌍 외국 속담과 비교

비슷한 의미의 영어 속담도 있어:

"Gossip travels fast."
소문은 빨리 퍼진다.

아주 간단한 표현이지만,
사람들의 말이 얼마나 빠르게 돌아다니는지를 직설적으로 보여줘.

또 다른 속담도 있어:

"A lie can travel halfway around the world while the truth is still putting on its shoes."
진실이 신발을 신기 전에 거짓은 세상을 반쯤 돌고 있다.
— 마크 트웨인(혹은 그와 비슷한 시기 작가)

이건 말의 속도뿐 아니라,
특히 거짓된 말일수록 더 빠르게 퍼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어.

 

✨ 문화적 차이

 

한국 속담은
‘발이 없다’는 시각적 상상력으로
보이지 않는 말을 생명체처럼 표현해.

이런 상상은 전통적으로 말을 생명처럼 여기는 문화에서 온 거야.

 

반면 영어 속담은
속도나 방향, 진실과 거짓의 대비 같은 개념을 중심으로
논리적이고 문장적인 방식으로 설명해.

 

한국은 상상과 비유,
영어권은 사실과 반성에 더 가까워.

 

💡 오늘의 메시지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더 이상 내 것이 아니야.

 

말의 ‘발’은 눈에 안 보여도,
누군가의 마음까지 달려갈 수 있어.

 

오늘 하루,
조금 더 천천히,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보자.
말 한마디가 위로가 되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하니까.

 

 

 

 

 

 

 

 

 

 

 

 

> 📌 본 글은 ‘미소지음 이야기’ 블로그의 창작 콘텐츠입니다.  
> 글과 이미지의 무단 복제를 금하며, 공유 시 출처를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