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담과 세계 속담

🚽 한국 속담 :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ktell 2025. 7. 30. 02:27

🚽 한국 속담 시리즈 106편

▪️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 1. 속담 뜻풀이

 

 

**"뒷간에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는
급할 때와 급하지 않을 때, 사람의 마음이 달라진다는 것을 꼬집는 속담이에요.

 

‘뒷간’은 옛 화장실을 뜻해요.
볼일이 급할 때는 뭐든 다 해줄 것처럼 간절하던 사람이,
막상 일이 해결되면 그 마음이 싹 바뀌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거죠.

 

▶️ 말보다 행동을 보라는 교훈을 담고 있어요.

 


 

👀 2. 삶의 예시

 

  • 시험 전날엔 “합격만 시켜주면 정말 성실하게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합격한 뒤엔 마음이 느슨해져요.
  • 누군가에게 큰 도움을 받았을 땐 “은혜 절대 잊지 않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게 거리를 두기도 하죠.
  • 친구가 급히 부탁할 땐 “죽어도 너 도와줄게!” 하더니,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땐 연락이 두절돼요.

👉 이 속담은 감정에 치우친 약속이나 다짐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줘요.


 

🌏 3. 외국의 유사 속담과 비교

 

  • 영어:
    “Promises made in the moment are forgotten when the need is gone.”
    (순간의 약속은 필요가 사라지면 잊힌다.)
  • 중국어:
    事到临头三分计,事后皆忘八分心
    (일이 닥쳤을 땐 삼분의 계획, 지나면 팔분의 망각)
  • 일본어:
    喉元過ぎれば熱さを忘れる
    (목을 넘기면 뜨거움을 잊는다 — 고통이 지나면 쉽게 잊는다)

 

💡 4. 교훈과 적용

 

이 속담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간절했던 순간의 마음을 잊지 마라.
그 마음을 오래 간직하는 사람이 진짜다.”

 

📌 현대사회에서는 신뢰와 책임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속마음이 어떻게 변하든, 한 번 한 말과 약속은 지키려는 자세가 사람됨을 결정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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